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8월 11일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5박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2일 제천시청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관내 문화예술 관련단체와 행사관계자,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 및 시민보고회를 열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회부터 지금까지 전 상영작을 음악영화로 진행 했으며 올해 총 36개국의 105편(중·장편 55편, 단편 50편)을 상영한다.
지난해 12편이 출품됐던 국내 장편 음악영화는 올해 23편으로 늘어나 총 1360편이 출품 됐으며 이는 지난 2009년 자진출품 방식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의 '바이올린 티처'가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에서는 8개의 작품들을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을 가린다.
이중 대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 16일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도 청풍호반무대와 의림지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 상영과 음악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인 ‘윈 썸머 나잇’과 ‘의림 썸머 나잇’은 각각의 차별화된 주제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청풍호반에서 3일간 펼쳐지는 윈 썸머 나잇에서는 국카스텐, 에픽하이, 10cm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고 몽니, 최한솔, 루드페이퍼, 밀릭, 오프온오프, 펀치넬로, 정기고, 치즈가 열기를 더한다.
4일 동안 의림지에서 펼쳐지는 ‘의림 썸머 나잇’은 여성 뮤지션 장르별 주목할 만한 뮤지션의 공연, 그리고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본선 무대가 진행된다.
올해로 3년 째 함께하는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지난 1996년 세상을 떠난 故김광석의 추모 공연을 '이등병의 편지'라는 부제로 준비한다.
또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조성우 감독이 그동안 작업한 영화음악들을 재편곡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는 '응답하라 1988'의 류혜영, 영화 '차이나타운'의 엄태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