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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일하는 밥퍼’ 참여자 3천명 조기 돌파…노인·장애인 상생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사업 시행 1년 5개월 만에 목표 초과 달성
생산적 자원봉사로 지역 일손 해결·경제 활성화 기여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가 노인, 장애인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밥퍼 사업이 2025년 목표인 일 참여인원 3천 명을 조기에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당초 12월 말경 달성을 목표로 잡았던 것 보다 약 2달가량 조기 달성한 성과로, 최근 도내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수요 증가와 관심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사업 시행 1년 5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지난 1년 2개월 만에 누적참여인원 20만 명을 돌파한 사례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했다.

 

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참여 인원이 17~20%씩 증가했으나, 폭염기인 8월에 참여봉사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축소 운영되면서 일 참여인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9월부터 도내 전 작업장을 정상운영하면서, 일 평균인원이 8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10월에는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청주 권역에는 대부분의 작업장이 오전·오후반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산의 효율성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인원수 대비 작업장의 수를 늘리지 않고 기존에 조성된 작업장을 오전·오후반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일감지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하는 밥퍼 사업에 대한 전국적인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 지난 4월 서울형 일하는 밥퍼 봉사단과 9월 세종시 싱싱은빛어울손이 진행되고 있으며, 10월 27일에는 경남 진주시의회의원이 시의회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참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당초예산 확보와 일감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며, 더불어 일하는 밥퍼 참여봉사자의 안전을 위해 겨울철 대비 안전 대책 마련, 작업장별 안전교육, 1365 자원봉사포털 사전 가입, 안전한 작업장 환경 조성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 참여자 3,000명 돌파를 기념하고, 참여자 간 화합과 도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사회서비스원에서 오는 7일 일하는 밥퍼 행복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일하는 밥퍼 노래 합창과 세레모니를 비롯해 장기자랑 본선과 시상식이 열리며, 사전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뽑낼 예정이며, 가수 오승근, 태진아의 축하공연과 함께 운영돼 참여자와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밥퍼는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이 농산물 손질, 공산품 단순 조립 등의 소일거리를 통해 생산적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충청북도의 대표 역점 시책으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 지역 일손 부족 해소,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다중 효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참여자들에게 지급된 약 30억 원 규모의 활동 실비는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로 제공되어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어, 이제는 단순히 노인, 장애인 복지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3일 기준, 도내 156개소(경로당 95개소, 기타 작업장 61개소)에서 어르신과 장애인이 자원봉사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일 참여인원 3천 명을 달성했고, 현재 누적인원 27만 명으로 11월 중에 3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북・세종・전북・경기의 벤치마킹, 서울시의 ‘일하는 밥퍼 봉사단’ 구성 등으로 기존 노인 복지의 틀을 깨는 선도적이고 혁신적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일하는 밥퍼는 노인과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충북형 함께하는 복지 모델로, 단순한 일자리 사업이 아니라 기업, 농가 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젝트”라며, “도움을 받는 복지가 아니라, 스스로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자립형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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