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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온달문화축제,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 3년 연속선정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돼 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17일 군에 따르면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제20회 온달문화축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3일간 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려 11만여 명이 방문했다.

축제에서는 온달의 승전고, 지상무예 ‘온달의 후예들’, 온달장군 RPG, 온달산성 학술회의 등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명대 산학협력단의 20회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63억 4000만원의 총 소비 지출액이 발생했고 식음료·쇼핑 등에 1인당 5만 6002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방문자의 거주지 분포는 경기·인천 27.3%, 충북(단양 제외) 27.7%, 서울 8.2%, 기타 22.8% 등으로 약 86%가 외지에서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온달문화축제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친지 60.6%, 친구·연인 23.5%, 여행사단체 4.2%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문자의 축제 만족도와 프로그램 만족도를 묻는 4가지 질문에는 리커도 척도 7점 기준 평균 5점대 이상으로 대부분 만족감을 표시했다. 

재방문이나 추천의도, 축제와 전통문화 연계, 축제 참여자의 일탈, 축제와 지역문화 연계 등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관광객은 축제 주요 행사 부문에서는 댄스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장군 진혼제, 온달고을 대동놀이 등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특별·판매 행사 부문에서는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천생연분’, 온달저잣거리 전통먹거리 시식 및 판매, 온달평강 이야기 속으로 등을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체험과 참여 행사 부문에서는 고구려 복식체험, 고구려 갑옷 및 병장기 체험, 고구려 대장간 체험 등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개선할 점으로는 휴식 공간 부족 10.1%, 주차시설 부족 9.1%, 대중교통 불편 7.5% 등이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3년 연속 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도록 협조해 준 군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에는 ‘저비용 고수익', 관광객에게는 ‘저비용 최고 만족'의 명품축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는 지난 5일 충북도청에서 축제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참석해 도를 대표하는 축제 10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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