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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 의류·수제화 팝업스토어 열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는 1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5주 동안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청파서계 봉제’에서 만든 의류와 염천교 수제화를 판매하고, 수제화 장인의 구두 제작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 팝업 스토어(Pup-up Store)를 연다
 
 
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라는 슬로건 하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요일~목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금요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열리며, 장인의 구두제작 시연은 매주 금요일(17:30~19:30)과 토요일(18:00~20:00)에 진행된다.


이번에 펼쳐지는 팝업 스토어는 서울역 일대의 도심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숙명여대의 청년 디자이너와 청파서계 봉제 업체가 합심해 만든 의류 브랜드 ‘이음(eeum)’에서 제작한 의류와 염천교 제화거리 상인들이 직접 만들고 추천하는 수제화를 판매한다.


의류 브랜드 ‘이음’에서 제작한 여성복 39종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의류 판매는 오프라인 현장 판매와 더불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염천교 제화거리 상인들이 직접 만들고 추천하는 등산화, 남성화, 여성화 등 수제화 40여 종도 판매한다. 매주 금·토요일 2시간 동안은 경력 40년 이상의 수제화 장인들의 구두 제작 시연도 볼 수 있다.




헌 구두를 기부하고 수제화를 구매할 때 10%를 할인해주는 ‘헌 신 줄게, 새 신다오’ 할인 프로모션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의 염천교 수제화거리 매장을 직접 방문해 구매하면 10%를 할인해주는 각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봉제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핸드메이드 봉제 와펜(wappen) 만들기’ ▲시민이 직접 수제화 디자인을 체험하고 전시하는 ‘나만의 수제화 드로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 대학과 협력해 침체되어 있는 서울역 일대 지역산업체에서 제작한 제품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여 직접적인 판매를 촉진하고 새로운 판매 활로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며 “청파서계 봉제와 염천교 수제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파서계 봉제 산업은 1960년대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의 고급의류를 제작하는 디자이너 중심의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했다.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제화 거리이자 최초의 수제화 거리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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