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충청북도는 제천시 용두산 일원에 의림지와 송림을 연계한 한방 치유숲길을 조성해 도민에게 휴양·치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복지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치유는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간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며, 치유숲길은 숲이 지닌 휴양 기능과 보건의학적 기능을 활용해 치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는 숲길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시민과 전문가, 민간단체로 구성된 한방 치유숲길 조성협의회를 개최해 많은 의견을 반영하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올해는 의림지를 감상할 수 있는 물안개길 구간 3.59km중 데크로드 1.61km, 매트포장길 1.21km을 조성 완료할 계획이며 또한 물안개길 데크로드에 수변 조망쉼터와 비룡담 쉼터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자연 치유도시 제천에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이 조성되면 산림관광자원 개발 및 산림복지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방치유숲길은 삼한시대의 저수지인 의림지와 한방생태숲, 용두산림욕장, 자연송림과 연계해 산림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자연 속 힐링 산책로 솔향기길, 의림지를 감상하는 경관 감상로 물안개길, 주변 공원과 연계한 여가 문화 탐방로, 건강발달 산책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치유숲길 주변에 한방식물을 식재하고 체험프로그램으로 숲 관찰, 한방식물 배우기, 명상프로그램,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