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순천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물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순천만국가정원 물빛축제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에 개최되는 축제로, 관람객 동선 및 체류 시간 등을 고려해 동·서문 전체 개방으로 관람객은 전 구간 야간 정원 산책이 가능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물·빛·음악·호수정원 경관이 어우러진 화려한 워터라이팅 쇼, 라이트 가든 연출(빛 조형물 포토존 등), 어린이 물놀이장(동문 꿈틀정원, 식물공장 옆, 서문 야생동물원 부근)이 매일 운영되며, 부대행사로 매주 금·토·일·공휴일 19시에서 20시까지 마술, 벌룬쇼,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어린이 물놀이장은 작년보다 규모를 늘리고 쉼터와 그늘막,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이 즐기는 내 집 앞 피서지로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워터라이팅쇼는 매일 오후 8시, 8시30분, 9시 등 1일 3회 10분 이내로 빔 무빙, 디지털 분수, 레이져 쇼 음악에 맞춰 환상적으로 연출된다. 특히 매주 금·토·일·공휴일 밤 8시 40분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 쇼가 함께 운영된다.
국가정원 동측에 7개의 존으로 구성된 라이트 가든은 ‘생명의 빛, 빛의정원, 은하수정원, 별자리정원, 별빛터널, 캐릭터정원, 달빛거리’라는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3일부터 5일까지는 휴가철 무더위를 날릴 체험형 축제인 ‘DJ힙합&치맥 페스티벌’이 열린다.
야간 입장은 18시부터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순천시민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는 무료이다. 단, 시민 1년 회원권 소지자는 주·야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물빛축제 개최로 비수기인 정원의 여름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