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콘텐츠 산업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나주 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4일 빛가람동 186-1에 위치한 ‘전남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공동으로 참여,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센터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 구축을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전남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나주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건물 2개동(‘다’동, ‘라’동 각 2~4층, 4333㎡)에 이어, 올해 4월 ‘바’동(2층 전체, 1279.16㎡)을 임차했다.
이날 개소한 센터 ‘다’동에는 오픈스페이스, 인큐베이팅실, 기업협력실, 회의실 등을 갖춘 ‘창의육성동’이 ‘라’동은 기업지원실, 입주기업공간, 교육실 등 ‘기업협력동’이 각각 들어섰다.
‘바’동에는 VR·AR체험실, 미디어아트 전시실, 무한상상실, 시연룸 등 체험존(Show-Case)을 조성해 어트렉션, 모듈, TV, 고사양 PC등 콘텐츠 시연 등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226억 원(국비88억, 도비69억, 시비69억 등)을 투입 ▲센터 구축 ▲체험존 조성 ▲콘텐츠 개발·제작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개소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비롯해 콘텐츠 관련 기관장, 전남도·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홍보 영상 상영, 경과보고, 축·환영사, 비전 선포, 현판식, 센터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센터 개소를 통해 문화와 산업기술이 접목된 4차 산업인 콘텐츠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나주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기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소식에 참석한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에게 콘텐츠 생태계,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지역 현 실정을 설명하며, 중앙부처의 행·재정적 지원과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