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년 복지포인트’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소개했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가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 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에게 3개월 마다 복지포인트를 연 4회 지급하고 있다. 근속기간에 따라 연간 최소 80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 가량을 지원받게 되며 복지포인트는 11번가, 롯데닷컴, GS샵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 연동된 ‘경기청년몰’을 통해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임직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매주 화요일은 일정 상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화끈딜’ 코너가 열린다는 점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청년들의 소비 트렌드에도 안성맞춤이라고 관게자는 설명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특가 기획전을 통해 바캉스 용품, 캠핑용품, 여름가전 등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휴가철을 맞아 바쁜 일상 속 ‘자신을 찾는 여행’을 계획 중인 청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외 여행상품과 숙박시설도 복지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애견용품점에 근무하다 지난 6월 청년 복지포인트에 선정된 최서희(30세, 고양시)씨는 “처음에는 복지몰이라 해서 막연한 편견이 있었는데 식료품부터 전자제품까지 없는 게 없어 깜짝 놀랐다”며 “복지몰과 연계된 숙박사이트를 통해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호텔을 예약했다. 올 여름 휴가는 경기도 덕분에 호캉스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휴가철을 맞아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청년 복지포인트 이용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청년 복지포인트 사용자 중 블로그를 통해 1개 이상 이용후기 포스팅을 남기면, 총 60명을 추첨해 보조배터리 및 휴대용선풍기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 복지포인트는 매달 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청년시리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주36시간 이상 근무)에 3개월 이상 재직하며 월 급여 250만 원 이하인 만 18~34세 경기도 거주 청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