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나만의 예술취향 진단해주는 ‘낭만예술병원’서 처방받고 체험까지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약 대신 나에게 꼭 맞는 예술체험을 처방해주는 특별한 병원이 있다. 바로 서울시가 다가오는 주말 단 3일 간만 문을 여는 잠실한강공원 ‘낭만예술병원’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일~5일 14시부터 21시까지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페스티벌 낭만예술병원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첫 선을 보이는 낭만예술병원은 ‘사회적 치유와 정화’라는 축제의 의미를 ‘진료·처방·치유’라는 콘셉트로 재기발랄하게 풀어낸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의 입주예술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낭만예술병원은 ▲예술체험 프로그램 ‘오진 처방’ ▲공연 프로그램 ‘지린 약방’ ▲아트마켓 ‘위대할 애송이展’을 비롯해 전시·체험·아트마켓․공연 등 총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예술체험 프로그램인 ‘오진 처방’에서는 낭만예술병원의 콘셉트에 맞게 진료소로 설정된 스튜디오 안에서 참여자의 예술취향을 진단하고 이색 처방전을 발급해준다. 개인별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천받은 처방전을 들고 나에게 꼭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겨볼 수 있다.


‘희곡외과’에서는 처방받은 책 속의 문장을 필사하며 나만의 시간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고, ‘한방국악과’에서는 전통차 한 잔을 즐기며 나만을 위한 국악 미니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영상심리과’에서는 현재 내 심리상태를 분석해 나에게 맞는 영화를 추천해준다.


이외에도 ▲가정공예과(공예) ▲물레치료과(공예) ▲동화나라과(출판) ▲꿀성대과(음악)가 있다. 참여자 당 3개 프로그램까지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15~30분정도 소요된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카페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신청인원 미달 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공연 프로그램 ‘지린 약방’은 뮤지컬 갈라쇼·라틴음악·퓨전국악·희곡낭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주말 오후의 쉼과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회화·사진·공예·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관람하고 현장에서 구매도 할 수 있는 아트마켓 ‘위대할애송이展’이 열린다. ‘위대할애송이展’에 출품된 100여 작품은 흔히 볼 수 있는 기성품이 아닌 청년 예술가들이 한땀 한땀 만든 수제 작품들로 작가들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6번 또는 7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지난 4월 잠실한강공원에 개장한 문화복합공간으로, 18개의 컨테이너와 야외무대, 캐노피 전시공간으로 이뤄져있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낭만예술병원은 사각사각 플레이스 입주 예술가들의 역량이 몽땅 모여,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축제”라며 “이번 주말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예술 처방전 받으러 낭만예술병원으로 놀러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NEWS

더보기

배너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