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김성옥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청양군을 방문, 농업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구축, 농촌-관광·문화 접목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등을 통해 “무공해 청정 청양을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터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선7기 첫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이날 청양군을 찾은 양 지사는 김돈곤 청양군수 등과 환담 기자실·의회 방문, 도민과의 대화,현장 방문 등을 가졌다.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청양은 인구 감소에 따른 군세 약화, SOC 부족 등 미래 발전과 성장을 위한 현실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김돈곤 군수와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우선 “유통구조 변화를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생산과 유통 통합관리를 통해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펴고, 청양 공동 브랜드인 ‘칠갑마루’와 통합마케팅 연계 체계를 구축해 대형 유통업체 입점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양농협 포고버섯처럼 다른 원예 품목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청양고추와 구기자 주산지로서 청양군의 명성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생활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충남 소방복합시설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양군과 공동 대응하고, 옛 청양여자정보고는 도교육청과 협의해 전반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농촌과 관광·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방안이 시급하다”라며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중심의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등을 통해 관광 수익을 창출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인 모덕사 일원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은 국회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주민의 참여와 화합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민선7기 충남도정은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군민과 충남 발전을 도모해 나아갈 것”이라며 도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앞서 양 지사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를 설명하며 “우리가 마주한 절박한 위기를 극복하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충남에서부터 이 위기를 극복할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고, 환경과 문화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뒷받침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양 지사는 청양군 노인종합복지관과 보훈회관, 정산노인요양원, 정산시장 등을 잇따라 찾아 명절 인사를 전하며, 이용 노인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