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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늘어나는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위해 '장수의자' 설치 운영

충북 청주시가 해마다 늘어나는 고령자 보행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장수의자'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는 2017년 725건, 2018년 761건, 지난해 125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상자도 2017년 사망 28명, 부상 782명, 2018년 사망 30명, 부상 828명, 지난해 사망 23명, 부상 874명이다.

 

시는 이 같이 늘어나는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올해 교통안전 시행계획으로 장수의자를 시범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고령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율량농협사거리 ▲루체피에스타(이상 청원구) ▲사창사거리 ▲수곡초등학교 ▲수곡1동우체국(이상 서원구) ▲석교육거리(상당구) 중 5곳을 선정해 1곳에 4개씩 모두 20개의 장수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수의자는 횡단보도 신호대기 중 고령자들이 편하게 앉아 대기하는 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무단횡단하는 이유 가운데는 다리가 아픈데 신호대기 중 앉아 있을 곳이 없어서란 답변이 적잖은 것으로 나왔다"며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장수의자 설치 비용을 확보하는 대로 시범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장수의자를 설치하면 고령 보행자의 무단횡단 확률을 줄여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의자는 지난해 경기 남양주경찰서에서 전국 최초로 설치·운영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지난해 8월 영동군이 주요 교차로 4곳에 장수의자를 시범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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