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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위대한 국민의 승리" 제20대 대통령 당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0.8%차 피말리는 접전끝 대권 거머줘
국민의 힘, 5년 만에 정권교체 성공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 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공영방송 KBS가 10일 새벽 3시 23분에서야 '당선 확실' 마크를 띄울 정도로 역대급 초접전이었다.

 

10일 오전 3시 20분 현재 윤 후보는 1546만 1012표를 얻어 48.6%를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1522만 9316표, 47.8%)에 0.8% 앞서 있었고, 이 격차는 끝까지 유지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75만 3569표로 2.4%를 기록했다.

 

개표 초반, 이재명 후보는 60%대 40%로 줄곧 앞서 나가다 윤 후보가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갔고, 10일 0시 반에 지지율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상호비방에 배우자, 가족리스크 등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결로, 그만큼 각 진영의 지지자들도 온라인상으로 격한 감정싸움이 지속됐다.

 

양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패널과 유튜버들의 입도 덩달아 거칠어져, 대한민국이 완전히 반으로 쪼개진 듯한 대립구도가 된 것은 한국 정치의 숙제로 보인다.

 

'당선자' 윤석열은 오전 3시  55분 서초구 자택을 나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밤이 아주 길었다. 그 동안의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도서관으로 이동한 윤 당선자는 당직자들에게 "오늘 이 승리는 저와 우리 국민의 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한 후, 이재명, 심상정 후보에게 위로의 말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자.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며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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