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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외국인 계절 근로자 5월 초 181명 국내 입국...5월초 캄보디아 캄퐁참州 현지 인력
결혼이민자 추천·국내 체류 외국인도 계절 근로자로 활용할 계획

 

[뉴시니어 = 황재연 기자]   음성군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면적으로 중지됐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를 재개해 농촌 지역의 극심한 인력난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오는 5월 초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를 입국시켜 이들을 활용해 일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투입한다. 군의 요청으로 2018년에 농업협정(MOU)을 체결한 캄보디아 캄퐁참주 현지에서, 현재 계절 근로자로 국내에 입국할 외국인 181명을 모집하고 있다.

 

입국 절차가 마무리되면 총 3회에 걸쳐 국내로 입국시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입국이 전면 중지된 이후 3년 만에 군에 배치되는 첫 외국인 인력이다. 또한,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입국하기 전 단기간 고용을 원하거나 급히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손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44개 농가에서 130여 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필요로 하는 상황으로, 군은 일손이 시급한 농가에 우선 배정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국내 체류 외국인을 9개 농가에 28명을 우선 배정했으며, 현재 14명이 농가와 계약 체결 후 농사일을 돕고 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의 해외 입국이 제한된 지난해에도 국내 체류 한시적 계절 근로자를 활용해 28개 농가에 81명을 배정한 바 있다. 군은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 시범 도입을 추진해 미나리 재배 농가 친인척 6명을 도내에서 최초로 해외 입국 계절 근로자로 도입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인력 수급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3년 만에 첫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도입하게 됐다”며 “가뜩이나 자재비, 인건비 상승으로 시름이 깊었던 농가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군은 올해도 안정적인 인력 지원체계 구축 대책 방안으로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 4촌 이내 친·인척을 초청해 농촌인력난 해소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의 4촌 이내 계절 근로자 희망 친·인척 108명 중 우선 27명에 대해 현재 출입국사무소에 사증발급 신청 중으로 오는 4월에서 6월까지 영농철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 농정과 미래농업팀(☏871-367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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