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시장 이학수) 보건소가 2025년 한 해 동안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결핵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결핵 예방과 전파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시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주간보호센터 등 122개소를 방문해 2275명을 검진했고, 유소견자에 대한 추가 검사와 지속적으로 관리했고, 올해도 17일부터 덕천면 산우 경로당 등 10개소와 재가복지센터 1개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와 협력해 이동식 장비를 갖춘 검진팀이 직접 방문해 흉부X선 촬영 후 실시간 원격 판독이 진행되며, 유소견자는 추가로 객담검사(가래검사)를 통해 결핵 여부를 진단하며 검진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이번 검진은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독거 어르신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속한 판독 결과 제공과 함께 감염병 예방 교육도 병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결핵은 OECD 국가 중 유병률 1위, 사망률 3위를 기록하는 질환으로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으로 결핵 감염 시 2주 이상 기침, 발열, 식은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결핵 발생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며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검진에 많은 어르신들이 적극 참여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