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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시니어 주거 본격 진출...공동 투자 약정 체결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SK디앤디(SK D&D)가 SK디앤디의 자산관리(AMC)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와 함께 시니어 주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디앤디에 따르면 이번 투자 약정을 통해 국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 시니어 주거 개발 및 운영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최대 1조 원 규모의 AUM(운용 자산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워버그핀커스는 미국계 글로벌 10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플랫폼 시장을 비롯해 투자 섹터를 다변화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투자는 워버그핀커스가 워버그핀커스 아시아 부동산펀드를 통해 국내에서 진행한 세 번째 투자로, 그간 와이드크릭자산운용과 신성장 부동산에, QUBE와 합작법인 MQ로지스틱스를 통해 물류창고에 투자한 바 있다.

 

SK디앤디는 이번 체결을 기반으로 신성장 분야인 시니어 주거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시니어 섹터는 초고령화 시대로의 진입에 따라 수요가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주거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SK디앤디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온 경험과 임대주택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진입해,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각 사는 공동 투자 약정에 따라, 총 세 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우선 진행 중이다. 첫 프로젝트로 서울 강남의 핵심 주거 지역인 방배동에 위치한 시니어 레지던스의 개발 및 운영에 투자한다. 연면적 약 1만㎡(약 3300평) 이상, 12층 규모의 하이엔드 시니어 주거 상품으로, 2026년 초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도 두 개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검토 중이며, 병원 및 편의시설에 인접한 인프라 중심의 상품으로 개발 예정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SK디앤디의 국내 부동산 개발 및 주거 브랜드 운영 역량과 워버그 핀커스의 주거 부문에서의 플랫폼 구축 경험,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양질의 시니어 주거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당사는 본 건을 시작으로 공모사업 및 복합개발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니어 주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디앤디는 SK디스커버리와 한앤컴퍼니가 공동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다. 상업용·주거용 부동산 개발뿐만 아니라,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과 함께 자산운용 및 투자, 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DDI는 자산운용 전문 회사로 SK디앤디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현재 4조 원 규모의 AUM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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