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중장년층이 젊어지고 있다. 한국미용학회가 학회지를 통해 발표한 논문 ’40-50대 중년여성의 노화인식에 따른 피부관리행동 연구’(2024)에 따르면 가정을 위해 헌신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자기 관리에 집중하며 최대한 젊음을 유지하려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이들은 외모 관리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해, 피부 관리에 집중하며 주름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콜라겐 생성을 돕는 LED 마스크를 활용해 홈 케어를 실천하거나,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 노화 속도를 늦추고 있다. 또한 조깅, 수영 등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며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 살이라도 더 어려 보이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이 늘면서, 부모님에게 젊음을 선물하고자 하는 자녀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을 준비 중이라면, 동안을 꿈꾸는 부모님에게 안면거상술이나 리프팅 시술을 선물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안면거상술과 리프팅 시술은 피하지방층 아래 무너진 근막층을 복구해, 얼굴 처짐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보통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와 피하지방층을 지탱하던 콜라겐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근막층이 처지고 피부가 아래로 당겨지며, 주름과 탄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수술 또는 시술을 통해 피부와 조직을 끌어올려 고정하면, 처짐을 완화하고 주름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귀 뒤쪽을 절개해 피부와 근막층을 당겨, 주름과 피부 처짐을 동시에 개선하는 수술이다. 피부를 전체적으로 끌어올려 팔자주름, 심부볼과 같은 깊은 주름을 비롯한 주름 전반을 개선하고 싶은 중장년층에게 효과적이다. 박리 범위를 적절히 조절하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리프팅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한 번의 수술로 10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근육층을 과도하게 당길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얼굴의 구조와 처짐 정도에 따라 적절한 수술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안면거상술은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있는지 따져보며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 처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리프팅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리프팅 시술에는 초음파, 고주파, 실리프팅 등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초음파 및 고주파 리프팅은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실리프팅은 특수 의료용 실을 피부 속에 삽입해 처진 피부 조직을 물리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프팅 시술은 효과의 지속 기간이 비교적 짧아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지만, 절개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안티에이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동안 성형으로 불리는 안면거상술과 리프팅 시술을 찾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면서 “피부 탄력 상태나 주름의 깊이 등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