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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이소플라본’,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 낮춰...합병증 감소도 중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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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지방간염을 거쳐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도 간주된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체중 감량, 꾸준한 운동, 금주, 균형 잡힌 식단 섭취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한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소플라본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영양소 섭취, 그리고 콩이나 두유를 포함한 식단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5월 미국 인디애나의과대학(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미국 위장관 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소플라본과 오메가3 지방산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섬유증 중증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증이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평가에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표로, 중증도가 높을 경우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이나 간암 발생 비율이 높아진다.

 

연구팀이 452명의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내에 섭취한 식품과 영양소가 섬유증의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각한 섬유증이 있는 환자는 섬유증이 없거나 가벼운 섬유증이 있는 환자보다 탄수화물의 섭취는 유의하게 많고, 이소플라본과 오메가 3 지방산의 섭취는 적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유전적 위험 요소인 PNPLA3 rs738409 G-대립 유전자가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환자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소플라본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 용량도 섬유증의 중증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18~1.79mg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경우, 0.8mg 이하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경우 보다 섬유증 중증도 위험이 45% 감소했다. 또한 하루 2.372g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경우, 하루 1.052 g 이하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경우 보다 섬유증 중증도 위험도가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팀은 PNPLA3 rs738409 G-대립 유전자가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환자에서 이소플라본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의 특정 식이 영양소의 섭취가 섬유증의 위험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0월 이란 시라즈 의과대학(Shiraz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 연구팀은 ‘이란 기초의학 학회지(Iranian Journal of Basic Medical Sciences)’에 콩 섭취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에서 콩의 섭취가 간 효소, 지질 농도, 산화 스트레스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4건의 임상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콩 및 콩 식품의 섭취가 체중(MD; 평균차이=-0.77), 간 기능을 측정하는 혈장의 ALT 수준(MD=- 7.53)과 지질과산화 지표가 되는 말론디알데히드(Malondialdehyde)의 수준(MD =-0.75)을 감소하는 데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콩 섭취가 항비만 및 항산화 특성을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관련 합병증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의과대학(Iran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 연구팀이 2019년 6월 국제 학술지 ‘의학의 보완적 치료법(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환자가 매일 240ml의 두유를 포함한 저칼로리 식이를 8주간 섭취했을 때, 환자의 혈청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혈압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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