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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숲 복수초 개화…산림과학원이 전한 이른 봄 소식

평년보다 2주 빨라져, 기온 상승 영향 뚜렷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입춘 하루 뒤인 5일 홍릉숲의 복수초가 최근 지속된 한파 속에서도 노란 꽃잎을 피워 이른 봄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 복수초’는 평년 개화일인 2월 18일보다 약 2주 가까이 빠른 것으로, 이는 1985년 관측 이래 열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2000년대 이전에는 평균 2월 28일경 꽃을 피웠지만, 2000년 이후에는 2월 9일로 약 19일 앞당겨졌다. 최근 12년간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4일까지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의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계절의 흐름을 알리는 지표가 되며,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수초는 일 평균 누적 기온이 21.8도 이상일 때 개화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2026년 역시 1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3℃ 높아지면서 이른 개화로 이어진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분석했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뜬 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활짝 피기 때문에 만개한 모습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만개한 모습을 관찰하려면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3월 하순부터 홍릉숲 탐방 운영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아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연구사는 “복수초는 매년 홍릉숲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라며, “앞으로도 복수초 개화 시기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계절 변화를 꾸준히 기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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