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지난 12월 발생한 제천 화재참사 관련, 도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이시종 충북도지사에 대한 책임론이 또 다시 불거졌다.
임순묵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 충주)은 17일 제361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소방·재난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이시종 지사는 제천 화재참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순묵 도의원은 “지난 1월 소방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로 소방공무원들의 처벌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안전정책을 수립·시행하는 책임자 이시종 지사의 책임이 간과 되선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천 화재참사로 소방본부장·제천소방서장·소방종합상황실장이 직위 해제됐다”면서 “소방공무원들뿐 아니라, 이시종 지사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아울러 임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명확한 충북 소방안전 정책마련과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그는 “이번 참사에서는 소방공무원 현장 활동 인력 부족과 전국 최하위 수준의 무선통신 시스템 등이 쟁점화 됐다”며 “현장대응의 효율성을 저하시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제천스포츠센터와 같은 건축물이 아직 다수 존재하고 있는 만큼, 충북소방이 소방합동조사단의 발표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성숙된 조직으로 재탄생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