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최윤해 기자] 오제세(69,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을 '청풍호'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을 '청풍호'로 밝힌 것은 상생 발전의 의미였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은 '청풍명월'의 대명사로 불린다"면서 "충주와 제천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으로 '청풍호'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달 7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댐 수몰면적 중 4분의 3은 제천지역으로 충주댐 유역의 호수 이름은 청풍호가 맞다"고 발언했다.
이에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에서는 지난달 12일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위치한 오 후보의 사무실을 찾아 항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주시 발전 방안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충북도에서 사업을 포기한 충주에코폴리스 지역에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충주시가 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기업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주의 청정자연과 중원문화권의 역사문화‧유적 등 지역 역사적 특성을 살려 문화역사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국내 관광은 저비용항공사(LCC) 활성화로 인해 국내외 관광객들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늘어난 관광 수요에 맞춰 충주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