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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안심귀가 돕는다...성동구, GPS부착 '신발' 제공

 

서울 성동구가 관내 치매노인에게 위치추적이 가능한 신발을 배부한다.


성동구가 배부하는 ‘꼬까신’은 신발 안에 GPS가 탑재돼 있어 언제든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이번 꼬까신 사업은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다른 물건은 놓고 나가도 신발은 꼭 신고 나간다는 점에 착안했다.


꼬까신은 치매노인의 가족 또는 보호자가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만 설치하면 언제든 노인의 이동경로, 활동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위치파악과 긴급구조는 ‘성동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의 지능형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으로 해결한다. 또 관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꼬까신에 탑재된 노인의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경찰서와 바로 연동해 긴급구조도 가능하다.


꼬까신을 신은 치매노인이 설정된 안전구역 밖으로 이탈할 경우 보호자와 치매안심센터, 스마트 도시 통합운영센터에서 긴급알람이 울리고, 관제센터에서 영상확인 및 위치파악을 한 뒤 가족과 유선확인으로 이탈여부를 재확인한다. 이탈이 확인되면 위치추적 및 경찰 출동이 동시에 이뤄져 치매노인 귀가를 돕는다.


성동구는 ‘꼬까신’을 27일부터 관내 치매노인 20명에게 1차 배부하고, 이동이 가능한 치매노인 총 100명에게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꼬까신 이용을 원하는 관내 노인 및 가족은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해 신청접수를 하면 무료로 신발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개통 후 1년까지 통신비를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꼬까신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치매환자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성동형 배회예방시스템’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발달 장애인 등 다양한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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