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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검스님 칼럼> 뉴시니어를 위한 건강과 장수 비결은 무엇인가-⑥

적당한 운동과 취미생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존재(存在)에게 생명과 삶은 너무나 소중하다. 소중하기 때문에 잘 살펴서 잘 살아가는(well-living)의 지혜가 절실하다. 노년에 이른 뉴시니어들에게 사회복지혜택이 잘되어서 사회적 보장이 된다고 할지라도 거친 세파를 헤쳐가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건강과 장수가 달려 있다. 


건강하고 장수하는 데는 섭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적당한 운동이다. 우리 몸이란 먹기만 하면서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금방 탈이 나고 만다. 여러 가지 운동이 있는데, 대체로 나이가 들면 걷는 운동을 주로 하는 것이 뉴시니어들에게 인기다. 물론 형편에 따라서 골프를 친다든지 고급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뉴시니어들도 있겠지만, 다수의 뉴시니어들이 걷는 운동을 많이 하고 또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닐까 한다. 
 

걷는 투자도 하지 않는다면 정말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겠다. 자신의 몸 상태와 취향에 따라서 헬스도 하고 등산도 하고 수영도 하는 다양한 운동 방법을 찾아서 몸을 많이 움직여 주는 운동을 함으로써 몸 관리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중국은 많은 뉴시니어들이 기체조를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대도시나 소도시의 공원 같은 데에 가보면 아침저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인도 같은 나라에서는 실외에서 하는 운동 보다는 실내에서 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1950년대 중국 정부에서는 국가 체육위원회와 느린동작의 태극권을 개발, 대중적으로 간단히 행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동작을 갖고 있는 양식 태극권을 주되게 채택하여 개선한 간화태극권(簡化太極拳)으로 1957년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개발한 간화태극권은 일명 24식이라 하여 24가지의 형.동작이 있다. 이 태극권 운동은 세계적으로 현대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심신단련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다양한 신체동작에서 느리고 부드럽게 체중을 이동하고 편안하게 숨쉬기를 주로 행하는 효과는 신체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자기 효능감 및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져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24식 간화태극권은 더욱 간편하고 축소된 16식 또는 8식 동작의 간화태극권이나 24식 간화태극권의 틀을 유지하는 건강태극권, 생활태극권 등의 보편화되고 대중적인 명칭과 과학적으로 보다 개선된 동작들로 현대적인 간화태극권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신체동작에서 느리고 부드럽게 체중을 이동하기 위해서 하체에 무게중심이 집중되도록 고안되었으며 편안하고 깊게 행하는 숨쉬기는 유산소운동에서 보여 지는 호흡 효과와 상체의 관절이 가용 범위 내에서 원 또는 타원의 궤적을 갖도록 동작하는 등 이러한 복합적인 신체활동이 신체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은 인구가 많아서 이런 간편태극권 운동이 호응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반면 인구가 많지만 많은 인구가 할 수 있는 국민 체조에 가까운 적당한 운동이 개발되지 않은 인도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타 요가는 요가의 한 종류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압도적이고 한국에서는 80%가 하타 요가를 하고 있다. 2008년 미국에서는 1500만 명의 미국인이 요가를 수행중이고, 950만 명이 1년 이내에 요가를 처음 배울 것이라고 조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하타 요가도 요가이므로 《요가수트라》에서 말하는 최종적인 목표인 삼매를 얻기 위한 훈련과정이다. 그러나 하타 요가는 정신적인 부분 보다는 육체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지만 정신적인 부분이 강조되면 힌두교나 불교와 같은 종교적인 수련이 되지만, 단순한 신체 운동으로 강조되면 하나의 운동일 뿐이다. 
 

인간이 운동만 하고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다. 정신적 가치와 만족을 갈망하는 행복감이 있어야 한다. 취미(趣味)는 인간이 금전이 아닌 기쁨을 얻기 위해 하는 활동인데,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로써 일반적으로 여가에 즐길 수 있는 정기적인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취미도 실내와 실외로 나눠 볼 수 있다. 

 

실내취미  
연기 (예술), 아마추어 무선, 배턴 트월링, 보드 게임, 캘리그래피, 컴퓨터 프로그래밍, 조리,코스프레,십자수,십자말,암호학,춤,디지털 아트,DIY(집수리), 드라마, 소묘, 일렉트로닉스, 자수, 패션, 게이밍(테이블탑 게임 및 롤플레잉 게임), 계보학, 양액재배, 빙상 스케이트, 직소 퍼즐, 저글링, 뜨개질, 레이스 제작, 가죽 공예, 레고 조립, 음악 듣기, 마술, 종이접기, 회화, 애완동물, 우취, 악기 연주, 도예, 퍼즐, 읽기, 조각, 바느질, 가창, 스케치, 비누, 스탠드업코미디, 탁구, 태팅, 박제, 비디오게임, 영화 보기, 텔레비전 시청, 월드 와이드 웹, 위키백과 편집, 목각, 목공, 쓰기, 요요, 요가 등 50여 가지. 

 

실외 취미
항공 스포츠, 궁술, 천문학, 베이스 점핑, 야구, 농구, 양봉, 탐조, 대장장이, 보디빌딩, 브라질리안 주짓수, 야영, 운전, 어로, 플라잉, 원반 장난감, 정원 가꾸기, 지오캐싱, 낙서, 핸드볼, 하이킹, 마술(말), 사냥, 연 날리기, 카이트서핑, 라이브 액션 롤플레잉 게임, 금속 탐지, 모터스포츠, 등산, 네트볼, 오리엔티어링, 페인트볼, 파르쿠르, 사진술, 폴로, 래프팅,현수하강, 암벽등반, 롤러스케이팅, 럭비, 달리기, 세일링, 샌드 아트, 스카우트 운동, 스쿠버 다이빙, 사격, 쇼핑, 스케이트보딩, 스키, 스킴보딩, 스카이다이빙, 슬래클라이닝, 스노보드, 축구, 물수제비, 파도타기, 수영, 태권도, 태극권,휴가, 걷기, 수상 스포츠 등이다. 


이밖에도 수집취미, 경쟁취미, 관찰취미가 있다. 취미(趣味)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좋아서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을 말한다. 즐거움을 얻는 것이 1순위라는 점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활동인 노동, 사업이나 자기수양을 위한 활동인 훈련, 공부 등과는 구별된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꿈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취미를 직업으로 삼으려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만약 실제로 자기가 즐기는 활동을 본인의 과업으로 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이는 아마추어의 단계를 넘어서서 프로의 길을 추구하겠다는 뜻과 같다. 그리고 개중에는 취미가 프로처럼 돈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취미생활은 공짜가 아니기 때문에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수월하고,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자신을 위한 시간이 있어야 취미활동이 성립할 수 있다.
 

이래저래 인생은 고달픈 존재다. 그래서 인생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운명론을 거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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