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최윤호 기자] 단양군(군수 류한우) 이 전례 없는 폭염으로 회색 열섬에 갇혀 신음하는 단양읍 도심 가로수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
28 일 군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복자기 가로수 중 일부에 최근 잎가장자리 갈변과 시들음 현상이 관찰돼 관수작업과 무기양료 엽면시비 , 영양제 나무주사 등 종합적인 수세 회복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대상은 단양읍 상진리 관광호텔∼성신사택 도로변 가로수로 가뭄과 폭염으로 늘어난 증산량에 따라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삼봉로 복자기 429 주 , 단풍나무 258 주 , 매포읍 복자기 424 주 등 총 1111 주에 대해 이달 말까지 5 일 간격으로 6 회 관수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
또 잎 가장자리 갈변 증상이 심한 단양읍 복자기 가로수 195 주에 대해서는 1000 ㎖ 영양수액 공급 1 회 , 엽면시비 2 회를 2 주일 간격으로 병행해 가로수 조기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
군 관계자는 “이번 복자기 가로수 갈변 형상은 폭염에 따른 수분·양분 부족과 일부 가로수의 경우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 적치로 인한 염분 유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양의 자랑인 복자기 가로수 보호를 위해서는 군의 관수 및 영양공급 대책과 더불어 주민 여러분께서 가로수 주변 무분별한 생활쓰레기 적치 행위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이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군민 홍보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편 , 단양군이 아름다운 도시경관 연출을 위해 단양읍 도전리와 매포읍 평동리 주요 도로변에 조성한 복자기 가로수는 지난 6 월 버섯모양으로 귀엽게 봄단장을 마친 드론 사진이 매스컴에 알려지며 , 이색 볼거리로 화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