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2024년 하반기 서울역사강좌 땅이 품은 서울사(史)를 8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서울 역사를 강의하는 서울역사강좌를 200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좌는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땅 위의 이야기가 아닌, 땅속에 감춰졌던 서울의 역사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의 발굴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발굴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종로 신영동 유적 등 고려시대 유적, ▴영국사와 도봉서원, ▴성동구 행당동 주개장 유적, ▴노원구 초안산 분묘군, ▴청진동·공평동 유적, ▴청계천, ▴안동별궁, ▴경복궁까지 총 10회차의 강의 동안 단순히 서울 땅 밑에서 발견된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공간에 켜켜이 쌓인 시대상과 생활사를 보여준다는 점이 이번 강좌의 특징이다.
하반기 서울역사강좌는 8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서 운영된다.
강의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A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B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수강인원은 A, B반 각각 50명씩, 총 100명으로 수강생 모집은 오는 8월 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history.seoul.go.kr)에 마련된 ‘서울역사 함께하기’→‘서울역사강좌’→‘강좌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신청 인원이 100명 이상일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문의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흔히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강산의 외형이 바뀌었을지라도 땅이 품고 있는 역사는 변하지 않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은 또 어떤 역사를 남기게 될지 상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