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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예술가 도시 위한 '글로벌 탐5' 도약 나서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올해의 서울시정 최대 화두인 ‘규제철폐’에 발맞추어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규제완화와 혁신을 과감히 실행하여 예술을 통한 글로벌 탑5 도시 견인에 힘을 보탠다.

 

30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예술분야 규제완화 첫 번째 사례는 관련 지침이나 행정 절차를 살펴 불필요한 서류나 절차를 폐지하는 등 지침을 개선한 사례로 서울지역에서 개최되는 예술축제를 지원하는 2025년 서울예술축제 지원사업의 경우, 그간 지원금액과 관계없이 모든 예술단체에 필수로 요구해 온 이행보증보험 가입과 자부담 의무편성 조항을 전면 삭제했다.

 

과도한 행정절차와 필수적인 예산부담으로 인해 지원사업 신청 시 높은 문턱에 부담을 느꼈던 예술단체들에게 필요한 규제완화 사례로 예술 현장의 호평을 들었다.

 

지난달 20일 접수 마감한 이번 지원 사업의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73% 증가해 규제완화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공공지원금 집행 시 따르는 각종 사용 제약을 완화하기 위해 재단은 민간기업의 후원을 유치하여, 청년예술인들이 지침과 규제 의무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일명 ‘문화예술 샌드박스’의 기회를 마련해, 예술에 기반한 다양한 창업모델을 육성한다.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포르쉐 프론티어 스타트업’을 진행해 5개 기업에 각각 4천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전문 창업기획자의 멘토링을 제공해 예술 창업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올해도 2억 5천만 원 규모로 청년예술인 창업지원을 이어간다.

 

또한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예술인에게 혜택을 주는 사례로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연극창작센터의 일부를 저렴한 금액으로 사무공간이 필요한 예술단체에게 장·단기 임대한다.

 

활발한 예술활동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임대료로 서울시내 사무공간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단체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창작활성화에 기여해 대학로에 위치한 140여 개 소극장 활성화와 더불어 인근 상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신설됐다.

 

오는 3월 정식개관을 앞둔 서울연극창작센터(성북구 동소문동)는 서울문화재단의 대학로 연극 클러스터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3번째 전문 시설로 대학로극장 쿼드, 서울연극센터에 이어 연극 제작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시설로 다양한 연극단체와 우수 작품 발굴을 위한 문화공간이고, 1년 간 장·단기 총 9개 단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했으며 지난 23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연간 1,200여 명의 예술가에게 약 200억 원 규모의 예술지원사업 수행하는 서울문화재단은 그간 예술가의 ‘거주지’가 아닌 ‘활동’ 기반으로 생활인구 개념을 적용해 서울의 도시 특성을 십분 반영한 ‘서울형 예술지원’ 지원자격을 설정해 추진해왔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분야에도 과도한 행정 규제완화와 제도 보완을 선도해, 예술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문화향유의 질 제고에 앞장서 ‘글로벌 탑5’ 도시 서울을 견인하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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