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파주시를 선정했다.
2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의 관광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권역 내 무장애 관광을 위한 교통, 숙박, 음식점 등 분절적 시설과 서비스를 연결하여 여행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파주시는 2022년 강원도 강릉시, 2024년 울산광역시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2025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와 미니밴 등의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으로 이동편의성 개선에 집중하고, 2026년에는 주요 관광지 주변의 식당, 카페 등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민간시설의 접근성 강화에 힘쓴다.
2027년에는 조성된 시설을 활용한 무장애 관광 통합 정보제공과 여행상품 개발 등을 통해 종합적인 관광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으로 3년간 총 80억 원(국비 40억 원, 지방비 40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임진각, 제3땅굴, 공릉관광지, 도라산전망대, 마장호수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 5개소를 보유하고 있어 연계성 강화 측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고. 2024년 12월, 파주에 있는 GTX운정중앙역이 개통돼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점도 강점으로 꼽혀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휠체어를 이용해 접근이 어려웠던 고령자, 장애인도 DMZ 내부까지 접근할 수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파주시만의 특색있는 DMZ 평화관광을 국내외 모든 관광객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