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생각하면 맑은 하늘, 시원한 날씨, 울긋불긋한 단풍, 그리고 운치를 더해주는 낙엽이 생각이 난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사색을 하며 분위기있게 걷고 싶어진다. 반면 걱정도 있다. 가을이 되면 탈모가 많아져 겨울까지 심해지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모발은 신장이 주관을 하며 신장이 튼튼해야 모발도 윤택하다고 하였다. 또 혈액과 관련이 있어 혈액이 충분하면 모발이 윤택하고, 혈액이 부족하면 모발도 약해진다고 하였다. 즉 모발은 신장과 혈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을, 겨울에 탈모가 심해지는 것은 건조한 날씨와 찬 기운으로 혈액이 마르고 순환이 안되기 때문이다. 탈모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화와 열이 많이 생기는 경우에 많다. 술, 기름기, 육류,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로, 스트레스, 긴장, 분노, 화병이 있게 되면 열이 점점
사랑의 동물병원/김기택굳게문이 닫힌 일요일.불 꺼진 '사랑의 동물병원'이 짖고 있다.문틈으로 창틈으로공기처럼 생긴 유리벽으로 컹컹컹울음을 짖어대고 있다.지나가는 발자국 소리에다발자국 소리 속에 들어있을 것 같은 사람들에다강아지를 잘 쓰다듬어 줄 것 같은 그들의 부드러운 손에다제 울음을 찢어지도록 구겨 넣고 있다.조그만 몸뚱이 안에 든 모든 동물성을사각의 공기 안에서 사각이 되지 않으려고 날뛰는 동물성을늑대의 피를 갖고서도 짖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동물성을왜 날뛰는지 몰라 스스로도 어리둥절한 동물성을몸 밖으로 다 꺼내려 하고 있다.아무리 꺼내려 해도 꺼내지지 않는 맹수의 본능을 대신해서울음이 하릴없이 유리창을 들이받고 있다.벽을 들이받고 있다.간판에 예쁘게 프린트된 '사랑'을 들이받고 있다.수없이 꼬리치며 반
가을을 생각하면 맑은 하늘, 시원한 날씨, 울긋불긋한 단풍, 그리고 운치를 더해주는 낙엽이 생각이 난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사색을 하며 분위기있게 걷고 싶어진다. 반면 걱정도 있다. 가을이 되면 탈모가 많아져 겨울까지 심해지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모발은 신장이 주관을 하며 신장이 튼튼해야 모발도 윤택하다고 하였다. 또 혈액과 관련이 있어 혈액이 충분하면 모발이 윤택하고, 혈액이 부족하면 모발도 약해진다고 하였다. 즉 모발은 신장과 혈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을, 겨울에 탈모가 심해지는 것은 건조한 날씨와 찬 기운으로 혈액이 마르고 순환이 안되기 때문이다. 탈모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화와 열이 많이 생기는 경우에 많다. 술, 기름기, 육류,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로, 스트레스, 긴장, 분노, 화병이 있게 되면 열이 점점
지난 무더운 여름에는 갑자기 열이 오르고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 아프고 잠안오고 불안하고 답답해서 찾아온 중년 여성들이 많았다. 40대 후반이 되면서 생리가 없어지면서 정신적 육체적인 변화가 생기는 갱년기증세 때문이다. 갱년기란 무엇인가?갱년기는 장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중간과정으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며 여성호르몬이 적어지고 생리가 멈추는 시기다. 40대 중후반에 주로 많이 생긴다. 한의학에서는 7x2=14세에 신장의 정력이 왕성해져 생리를 시작하고 7x7=49세에 신장이 기능이 약해져 생리가 멈춘다고 했다.갱년기에는 어떤 증세가 나타날까?가장 대표적인 증세는 갑자기 화와 열이 오르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과 머리에 땀이 나고, 탈모, 머리아프고, 어지러운 증세 등이 나타난다. 심리적으로는 여성으로
예로부터 소고기는 다양한 질병이나 허약한 몸의 기운을 보완하기 위한 보양식으로 즐겨먹었다고 한다. 그만큼 각종 영양소와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원기회복 및 보충에 큰 역할을 한다.한의학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부종이나 당뇨 등의 질병을 낫게 하는 효능과 더불어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쇠고기에는 무기질 비타민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능이 있으며 쇠고기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은 노화 방지는 물론 피부미용과 지방 연소 피로회복에도 좋다.소화기관을 보호해주어 구토나 설사를 멈추게 해주고 부종과 당뇨를 낫게 해 뼈 허리 다리를 튼튼하게 한다.또한 우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히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으며, 각종 비타민과 철분,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서울 근교 청계산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나무에 걸려있는 대마도여행 광고전단을 보게 되었다. 평소 대마도는 아주 먼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산에서 50Km의 가까운 거리이고 노 비자, 저렴한 여행경비와 1박2일간의 짧은 여정이라는 매력에 절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가기로 결심했다. 인터넷에서 여행사를 찾아 신청을 했는데 마침 메르스 발생사태가 해외여행에 걸림돌이 되었다. 중국은 한국여행객에게 입국을 제한했으나 일본은 그러하질 않아서 다행스럽게도 대마도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됐다.출발 전날 우리 일행은 부산에 내려가 자갈치시장을 돌아보며 생선회로 항구도시의 정취를 만끽한 후 일박을 하고 이튿날 아침 일찍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았다. 해외여행을 항공기로만 다니다가 선박을 이용하는 것이 무척 맘을 설레게 했다. 부두의 여
살아간다는 것은 싶지가 않다. 누구나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막상 살다보면 방해하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직장에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일을 해야 한다. 잘 안되면 이루어질 때 까지 직장상사에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하직원들이 원하는 대로 안하면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인다. 정신없이 일에 쫓기다 보면 퇴근할 무렵에는 거의 탈진상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따듯하게 맞이해주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다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아내와 의견이 안 맞거나 서로의 이상이 다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자녀들도 알아서 자신의 공부를 잘 하면 마음이 편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다. 시부모님과 며느리사이의 갈등이 있다면 중간에서 더욱 스트
고추는 100g당 20Kcal 정도로 낮으며 티로신,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렌산, 캡사이신이 체지방을 감소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캡사이신은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을 높여 지방분해를 촉진하고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해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다.특히 일반 고추보다 오이고추의 과피가 두껍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채소라 할 수 있다.이 맵지 않은 오이고추는 캡사이신 대신 캡시에이트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성 분이 몸의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열을 발생시켜 체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이다.또한 고추에는 비타민 C가 귤의 2배, 사과의 15배로 들어 있고, 알라닌, 프롤린과 같은 성분들과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 매우 좋다.이 밖에 고추 특유의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추석명절 4일 간의 연휴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추석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로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지를 만나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날이다. 고향을 찾는 고속도로가 아무리 붐비고 지루해도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고향을 향해 달리는 맘은 즐겁기만 하다.어릴 적에 명절에 대한 좋은 추억이라면 새 옷을 입고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이다. 추석명절은 여름이 지났다고 하지만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아 음식이 금방 변할 수 있다. 모처럼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거나 변한 음식을 먹게 되면 배탈이 나는 등 명절증후군을 가지게 된다.명절 내내 가족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에는 음식이 나오기 마련이므로 적당하게 먹고 음식물 보관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잘못 먹어 일어나는 전형적인 증
손바닥에 굴리고 굴려 새알을 빚더니손가락 끝으로 낱낱이 조개 입술을 맞추네.금쟁반 위에 봉우리를 깎은 듯 쌓아올리고,옥젓가락으로 집어올리니 반달이 둥글게 떠오르네. -김삿갓 시 추석은 우리민족의 전통적 풍습으로 올해에 새로 거둔 햅쌀과 햇과일로 차례 상을 차리고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축제의 날이다. 올 추석은 대체휴일제가 적용되어 토요일부터 나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어서 각 가정마다 가을빛 나들이가 붉게 타들어가는 단풍처럼 아름다운 빛으로 피어날 것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삼국사기」에 나와 있다. 신라 3대 유리왕이 도읍안의 부녀자를 두 패로 나뉘어 7월15일부터 8월 한가위 날 까지 한 달 동안 베짜기 내기를 한 뒤 진편에서 음식과 다과를 준비하고 가무를 즐겼다고 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