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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가 선사한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두 번째, 세 번째 무대가 11월에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6명의 피아니스트들의 패기 넘치는 연주로 꾸며지는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탄생 150주년이자 타계 80주기를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작품 세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11월 22일에는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의 계보를 계승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아인, 11월 28일에는 2021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김수연의 연주가 이어진다.

 

11월에는 국제적으로 촉망받는 두 명의 젊은 피아니스트가 함께한다. 두 공연 모두 ‘악흥의 순간 Op.16’을 마지막 곡으로 연주해 각기 다른 색깔의 흥미로운 무대를 펼친다.

 

오는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윤아인이 러시아 특유의 낭만과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가곡들을 선보인다. ‘살아있는 피아노 전설'로 엘리소 비르살라제에게 특별사사를 받은 윤아인은 2006년 미국 뉴욕 로잘린 투렉 바흐 콩쿠르, 2015년 불가리아 블라디게로프 국제콩쿠르 등에서 1위를 수상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에 대한 아름다움과 봄을 표현한 ‘라일락 Op.21-5’, 대자연에 대한 찬미로 가득 찬 ‘여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Op.21-7’,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우울, 절망, 희망의 감정이 뒤섞인 ‘보칼리제 Op.34-14’가 연주된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데이지꽃 Op.38-3’, 봄에 대한 희망과 기대 담긴 ‘샘물 Op.14-11’, 달콤한 서정성을 띤 ‘환상적 소품 Op.3’에 이어 6곡으로 구성된 ‘악흥의 순간 Op.16’도 준비된다.

 

특히 오는 28일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202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 진출에 이어,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몬트리올 심포니, 로열 필하모닉, 파리 챔버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영국 로열 필하모닉, 벨기에 챔버 오케스트라, 독일 헤르쿨레스 홀 등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의 감성 연주로 채워질 이번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일생 걸작을 만나볼 수 있다. 러시아적 색채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살롱 소품 Op.10 중 ‘녹턴’, ‘왈츠’, ‘뱃노래’, ‘유모레스크’, 라흐마니노프의 마지막 피아노 독주곡으로 그의 성숙한 음악성이 가장 잘 표현된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42’와 함께 화려한 피아니즘이 돋보이는 ‘악흥의 순간 Op.16’을 연주한다.

 

이어 12월 20일에는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준우승자 △피아니스트 김도현, 12월 28일에는 2022년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콩쿠르 공동 1위 수상자 △피아니스트 이혁이 무대에 오른다.

 

연주자와 관객이 더욱 가깝게 호흡하며, 한층 생생한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지난 7월 피아니스트 선율, 배재성의 첫 공연에서 피아노만으로도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하게 하며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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