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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영조 즉위 300주년 기념 특별전 '탕탕평평 글과 그림의 힘' 개최

글과 그림으로 소통한 두 임금, 영조와 정조의 이야기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4년 영조(재위 1724-1776) 즉위 30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 '탕탕평평蕩蕩平平-글과 그림의 힘'을 오는 2024년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영조와 정조(재위 1776-1800)가 ‘탕평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글과 그림’을 활용해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주목하는 전시로 어필御筆과 두 임금의 의도를 반영해 제작된 궁중행사도 등 18세기 궁중서화의 화려한 품격과 장중함을 대표하는 54건 88점을 선보인다.

 

국보 1건, 보물 11건, 세계기록유산 5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1건이 포함됬다. 

 

특히 관람객이 전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접근 방식을 고안했다. 전시 준비 중 사전 전시 체험단을 연령별로 모집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어린이 체험단의 의견을 반영해 10세 이상 어린이용 오디오가이드를 별도로 제공하고, 나만의 화성 행차 의궤도 영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전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음성 서비스를 준비했다. 2021년 MBC 인기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영조를 연기한 배우 이덕화의 음성으로 영조의 글을 녹음했다. 이덕화 배우가 열연을 펼치며 영조의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해당 전시품 앞에 이덕화 배우의 음성이 반복해 상영되며, 오디오가이드에서는 이덕화 배우의 더 많은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이는 이덕화 배우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또한 특별전을 보다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 특별전 연계 강연회(12.22/1.18.), 학술 심포지엄(2.23.), 전시 기획자와 함께 하는 갤러리 토크(1월 개최 예정)를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영조와 정조의 의도와 고민이 담긴 이번 특별전의 전시품들은 18세기 궁중서화의 대표작이다. 이번 전시에서 서화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동시에 글과 그림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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