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나트륨줄이기 범국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보건기구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2배 수준인 4000㎎을 매일 섭취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식단 개선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나트륨 줄이기 실천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국민 참여 결의대회 ▲튼튼먹거리 탐험대, 인형극 등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삼삼한 건강 마트, 나트륨 함량을 줄인 식품 체험관 등 국민 참여프로그램 ▲나트륨 줄이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홍보관 운영 등이다.
이날 국민 참여 결의대회에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영상을 통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문정림 의원, 이목희 의원, 최동익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오병희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장을 비롯해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한국영양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관련 학회, 협회, 단체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뮤지컬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와 손주안 군을 비롯해 국민 대표단으로 초대된 학생, 주부, 군인, 회사원, 어르신 등이 ‘나트륨 권리’를 선언했다.
식약처는 나트륨 홍보관을 통해 나트륨 일일섭취량을 3000mg으로 낮출 경우 사회적 편익은 13조원(2012, 식약청)으로 의료비용 절감 등 3조원, 사망 감소에 따른 편익 10조원으로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동미 식품영양안전국장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의 서포터즈로 113명을 위촉했다"며 "113의 의미는 하루 한끼 삼삼하게 먹으라는 의미로 앞으로 서포터즈들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SNS 등 온라인 활동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식약처는 생활속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학생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교육부, 군인의 급식을 지원하는 국방부와도 협업을 통해 나트륨을 줄인 식단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트륨을 줄인 제품 생산을 위해 가공식품업체에 나트륨 저감화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음식점에서는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권유하고 있다. 단체 급식소는 한끼 나트륨량이 1300mg이 되는 급식이 지원될 수 있도록 메뉴 구성을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