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림 국회의원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광장에서 열린 '나트륨줄이기 범국민 참여 행사'에 참석해 "나트륨줄이기 운동은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날 푸드투데이 인터뷰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민이 참여하는 '삼삼한 건강 한마당'은 의미가 있다. 나트륨을 줄여 덜 짜게 먹으면 고혈압,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현재 우리 국민들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2000mg에 두배를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부의 노력은 물론이고 집단급식을 하는 학교, 군대에서도 노력해야 한다"며 "업계에서는 나트륨을 줄인 식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나트륨 저감화를 실천해왔다. 국회에 있는 7개 식당 중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며 나트륨을 줄인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어떻게 노력해서 건강해 질 수 있는지를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세계보건기구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2배 수준인 4000㎎을 매일 섭취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식단 개선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나트륨 줄이기 실천운동 '삼삼한 건강한마당'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삼하다'는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라는 뜻으로 식약처에서는 나트륨을 줄여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식약처는 신송식품, 대상FNF 등 나트륨 줄이기 우수업체를 선정했고 뮤지컬 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와 국민 대표단으로 초청된 학생, 주부, 군인, 회사원 등 '나트륨 권리'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