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의원은 "오늘 야권의 불모지인 강남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는 생활속 정치인이 되겠다"며 "내년 이 시기에 반드시 승리해서 강남을에 새로운 신화를 쓰도록 하겠다"고 출마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지난 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 당의로부터 받은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는 소신으로 야당의 불모지 강남(을)에 출마해 정동영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었지만 패배했다.
이후 당으로부터 다른 지역에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불출마를 선언해 당시 정가에 신선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전현희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택한 이유를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명분 없는 전략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소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남주민에 대한 정치적 신의를 지키고 싶었고 이를 통해 진정한 혁신의 가치를 깨달았으며 정치의 원칙을 지켰다고 자평했다.
전 전 의원 다시 강남(을) 지역 재출마를 선택한 이유로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치 지형은 바뀌지 않았으며 야권의 불모지인 강남에 도전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스스로 혁신을 실천한다는 각오로 재출마를 결심했다.
또한 편한 지역구에만 목을 매는 정치인들의 보신주의에 직격탄을 날리며 혁신은 강요가 아닌 실천이며 행동이라는 소신을 피력했다.
야권 불모지인 강남에 새바람을 일으켜 새정치연합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강남을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 전현희 전 의원의 포부다.
전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며 야당의 불모지인 강남에 출마해 혁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떤 지역 출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문재인 대표에게도 혁신과 총선승리를 위해 강남 출마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또 "혁신을 말하고 있는 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도 당과 국민을 위해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야당의 열세지역인 강남벨트에 출마해 실천하는 혁신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강남 출마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는 정치신인들과 온갖 어려움에도 당을 지켜 온 원외 위원장 등 척박한 환경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동지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벌이고 있는 주류와 비주류간의 분열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전현희 전 의원은 국내 최초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7번으로 입성했다. 이후 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 활약했으며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4년 연속 우수 입법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