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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삼태산길 걷기대회 29일 개최

 

가을 단풍이 졀정을 이루는 오는 29일 단양군 어상천면 삼태산에서 제8회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날 걷기 대회는 오전 9시 어상천 초등학교를 출발해 용바위골 입구를 거쳐 방산미까지 4km 코스다.

 

오후 2시부터는 어상천 초등학교에서 공연 및 즉석 노래자랑, 농산물 판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삼태산은 큰 삼태기 세 개를 엎어 놓은 듯이 보이기 때문에 삼태기산 또는 산세가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이라 하여 누에머리 산이라고도 부른다.

 

어상천면과 영춘면 사이에 있는 농우재고개가 삼태산과 오기산을 이어주는데, 예로부터 주민들은 하늘 높이 솟아오른 삼태산을 남자산, 산세가 부드러운 오기산은 여자산으로 불려왔다.

 

삼태산은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최고봉인 누엣머리봉 등 일부 코스는 산세가 험해 전문 산악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산행은 임현리에서 시작해 용바위골을 지나 누에머리 정상과 삼태기산 정상에 오른 다음 무두리와 일광굴을 지나 임현리로 다시 내료오는 11km 코스며,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걸린다.

 

신승관 어상천면장은 지난 2008년부터 경기활성화, 주민화합을 위해 등반대회를 열고 있다단양의 명산, 삼태산에서 힐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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