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제천의 봄을 알리는 ‘제22회 제천 청풍호벚꽃축제’가 13일 청풍면 물태리 문화마을 및 제천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시민 참여형 축제로 운영된 이번 벚꽃축제 공식행사는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날 시민시장들과 벚꽃터널 걷기를 시작으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조스타, 벚꽃 소프라노의 식전공연과 브라스밴드, 아카펠라그룹 다이아, 박남정이 참여해 환상의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어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지역 출신 가수 등 25개 팀이 참여한 다채로운 공연이 봄꽃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설된 ‘제1회 환상의 벚꽃듀어 노래자랑’은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 야간 벚꽃 레이저쇼와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의 야간 LED 및 레이저 퍼포먼스 등 야간 프로그램도 편성돼 더욱 젊고 낭만적인 축제로 흥을 돋운다.
행사장 주도로 입구구간 일부는 ‘벚꽃 레드카펫 포토존 구역’으로 지정 운영되고 벚꽃 아가씨․인간 동상 마임․ 키다리아저씨 등의 이벤트와 포토존․레드카펫․프리마켓 등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거리의 악사 버스킹 거리공연과 벚꽃커플 즉석 사진 이벤트, 느린우체통, 민속놀이 체험, 청풍호 수몰사진전, 후석 천관우 선생 유품 전시회 등도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28개 체험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요청으로 축제 기간 전 일정동안 운영된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날 축제 환영사에서 "제천청풍호벚꽃축제는 대한민국 3대 벚꽃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려 청풍명월 본향으로서 명성을 더해가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슴에 아름다운 꽃향기를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