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내 유휴지가 핑크뮬리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맞춰 태화강대공원 내 유휴지를 활용해 1500㎡ 규모에 가을에 개화, 핑크빛 물결로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며 사진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핑크뮬리(분홍억새) 정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태화강대공원 오산못 주변 공휴지에 조성하는 ‘핑크뮬리 정원’은 핑크뮬리 외에도 팜파스 글라스 등 3만8000본을 중요지점에 포인트로 식재해 올 가을부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또한 핑크뮬리 정원을 찾는 방문객 및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식생매트(100m) 설치 및 핑크빛과 어울리는 다양한 포토존도 신규로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가을철 핑크뮬리와 더불어 오산못 주변으로 겨울철 붉은 수피를 볼 수 있는 흰말채 4345본도 식재하는 등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 제공 인프라 구축을 노력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작년 연말 태화강대공원 내 실개천을 중심으로 기 식재되어 있는 물억새 좌우측으로 물억새 9만6000본을 연장 식재했으며, 올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여름철 대표수종인 배롱나무(목백일홍) 200본을 무상으로 공급 받아 환경정책과 직원들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식재를 완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대공원 내 핑크뮬리 정원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