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태백시는 주민 주도의 마을축제 ‘제7회 구문소 용 축제’가 내달 4일과 5일 이틀간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앞 구문소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구문소 용 축제는 다음달 4일 장성시내에서의 용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다양한 무대공연과 체험행사, 풍부한 먹거리가 있는 행사장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417호 구문소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365세이프타운 등이 인접해 있어 연계 관광 및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윷놀이와 복불복 게임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골든벨 퀴즈 ‘등용문’과 관광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곤드레밥, 메밀부침 등 향토 음식이 주 먹거리였던 예년에 비해 깐풍기와 문어꼬치, 소불고기 덮밥 등 푸드 트럭 4대를 추가 운영하고 쫀득이, 달고나, 솜사탕 같은 추억의 먹거리 존도 운영해 관광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권주호 구문소축제위원장은 “이번 용 축제는 용 길놀이와 용신제, 용등전설 마당극 등 축제 대표 볼거리와 보트 타고 용궁탐험, 미꾸라지잡기 체험 등 소문난 체험거리 외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한여름 무더위도 잊을 만큼 재미있는 구문소 용 축제장에 꼭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문소축제위원회는 “그동안 매년 축제에서 ‘용신제’를 올린 뒤 비가 내렸다”면서 “올해 축제에도 비가 내릴지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