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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 육성. 지원 5개년 종합계획' 발표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 2개, 수출 2배 달성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 '첫 발'
해외 인허가·네트워킹 지원을 위한 현지거점 확대 및 수출종합지원센터 설치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는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서,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6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지원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

 

종합계획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비전과 방향 제시를 위해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며,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이행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조정·협의한다.

 

세계 제약시장 규모는 2021년 1조4200억 달러로 세계 반도체 시장의 2.7배 규모이며, 고령화 및 의료 발달 등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제약시장 규모는 25조 4000억 원으로 세계 13위 수준이나,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역량*, 미국·유럽 시장에서 국산 바이오시밀러 강세 등으로 약진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 타 산업 대비 높은 일자리 성장률 등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할 차세대 유망산업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통해 5년 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신약 창출▴글로벌 50대 제약사 육성▴의약품 수출을 160억 달러로 2배 달성▴제약바이오 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임상시험 글로벌 3위 달성으로 설정했다. 

 

종합계획은 연구개발, 투자 및 수출 지원, 인재양성, 제도 및 인프라 등 4대 부문별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주요내용은 미국·유럽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신약 개발 10개를 목표로, 5년간 민·관 R&D 총 25조 원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감염병·희귀난치질환 등 문제해결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혁신적 R&D 추진 체계도 마련한다.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 차세대 유망 10대 신기술*을 발굴하고, 신기술 분야에 대한 R&D를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재생의료 등 유망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비한 품질 및 안전성 평가 기술도 동반 개발한다.

 

산·학·연·병 등 신약개발 주요 주체 간 공동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R&D를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등을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벤처 및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연구중심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우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의 국내 유치도 추진한다.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여 백신을 초고속으로 개발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mRNA 등) 연구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안정성 강화·부작용 예측 등 백신 생산의 전후방 연관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필수예방접종 백신(일본뇌염, A형간염 등 8종)의 자급화 기술과 고부가가치(프리미엄) 백신 개발도 지원한다.

 

신·변종 감염병(Disease X) 대비 치료제 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임상시험 인프라 및 환자 모집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 간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등 임상시험 가속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파킨슨 등 고령화에 따른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의 극복을 위한 R&D 지원을 강화하고, 근골격계 질환 등 우선순위가 높은 질환에 대한 연구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희귀질환자 임상·유전체 데이터(2.5만 명)을 수집·개방하여 관련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환자단체와 협력하여 희귀·난치질환 극복 수요를 발굴하여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업 R&D를 통해 개발된 공공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후보물질 도출부터 임상시험 신청까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요기업 매칭 등 활용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항체의약품 신속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 예측과 항체 설계가 가능한 ‘가칭한국형 로제타폴드’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100만 명 규모의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인 ‘데이터뱅크’를 구축하여 신약 개발 등 질병 극복과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10대 암 관련 공공(검진, 청구, 처방, 사망원인 등) 및 임상(암 환자 165만 명) 데이터를 구축하고, ‘K-CURE 포털’ 및 ‘안심활용센터’ 등 항암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향후 심뇌혈관·호흡기질환 으로 의료데이터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 건강과 보건안보를 위한 국가 필수 전략산업으로, 산업적 측면에서도 양질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유망 분야”라고 강조하며, “향후 5년이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기이며,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산업계 및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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