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서울도서관에서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 이틀 동안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어르신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사용법과 금융사기 예방법 등을 교육하는 스마트폰으로 똑똑하게 금융 활용하기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금융에 대한 기초 교육으로, 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사회에서 각 서비스를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의 디지털 문해 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를 지나며 각종 사회서비스의 비대면화가 가속화 되었다. 특히 은행 금융서비스의 경우 비대면화 성향이 더욱 짙어 많은 오프라인 점포들이 폐점하는 추세다. 이에 모바일뱅킹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어르신과 같은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금융 서비스 이용에 큰 장벽이 생기게 되는 문제를 낳았다. 이에 디지털 금융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통해 스스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이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문해 능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금융 기초 교육을 기획하였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어르신의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진행한다.
교육은 총 2회(이틀간) 운영되며 1회차 강의에서는 모바일뱅킹의 활용 방법과 디지털 금융사기의 유형 및 예방법을 배우고 2회차 강의에서는 금융정보 통합 관리 교육과 페이 서비스 사용법, 금융착취에 대한 예방법을 배운다.
1회(6월 13일)에서는 ▴모바일뱅킹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필요성 ▴인증서 발급 및 자동이체 등 실생활에서의 필요한 활용법을 배운다. 그리고 최근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사기의 유형을 학습하고 ▴스마트폰 설정 등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2회(6월 14일)에서는 여러 계좌 등으로 ▴흩어진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배우고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사용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노인을 상대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금융착취에 대한 교육과 예방법을 알아볼 예정이다.
교육은 강사진의 보조를 받아 참여자들이 직접 실습해보는 형태로 운영되며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 수강생은 개인 스마트폰과 필요한 경우 실습에 사용할 신분증과 카드 등을 지참하면 된다.
주강사와 보조강사가 직접 실습 과정을 함께 보조하여 실습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교육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
수강생은 실습에 사용할 스마트폰을 필수로 지참하고, 필요한 경우 모바일뱅킹 등록에 필요한 계좌번호를 숙지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등록에 필요한 체크카드 등을 지참하면 된다.
이번 교육 신청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으로 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8일부터 6월 11일까지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8)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사회 전반이 디지털화 되면서 오히려 삶의 질이 저하되는 계층을 지원하는 것은 도서관의 중요한 책무이자 ‘약자와의 동행’이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생활을 이어나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