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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뇌졸증 진료현황 발표...뇌졸증 환자 당뇨, 흡연율 높아

서구보다 상대적 높고, 여성보다 남성 비중 증가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국내 다기관 급성기 뇌졸중 코호트 자료를 토대로 2021년 뇌졸중 진료현황을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지원과제인 급성기 뇌졸중 진료질 개선을 위한 뇌졸중 코호트 레지스트 기반 임상현장 이행연구(책임자: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 박종무)의 전국 전향적 뇌졸중 등록자료를 사용하여 인구 통계, 위험요인, 임상증상, 급성기 동안 치료 접근방식 등 다양한 영역을 분석했다.

 

2021년 국내 뇌졸중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외국에 비해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았고, 뇌졸중 발생위험요인 국가별 비교 분석에서는 당뇨병과 흡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국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당뇨와 흡연에 대한 관리가 더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90분 이내 재관류치료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2017년 이후 추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90분 이내 재관류 치료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 (JKMS,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9월호에 게재되었고, 이번 연구팀(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뇌졸중 위험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급성 뇌졸중 치료 시간 개선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 및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뇌졸중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인 중증질환으로, 뇌졸중의 증상에 대한 일반인의 사전 인지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뇌졸중의 날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환기시키고, 뇌졸중 진단·치료 및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뇌졸중 예방관리를 위하여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근거들을 생산하여 왔다.”면서 “향후 예후 개선을 위해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기반하여 임상현장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위한 연구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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