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특별음악회 '최희연 피아노 리사이틀'

장중하고 우아한 선율 속 바흐의 진심을 음미하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7일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최희연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피아니스트의 중심 계보인 최희연이 그녀만의 음악세계를 깊이 있게 펼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바흐의 걸작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전곡을 피아니스트 최희연만의 해석이 담긴 연주로 오롯이 채워진다.

 

피아니스트에게 바이블로 불리는 이 작품은 바흐의 건반악기 곡 중 최대 규모의 걸작이자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변주곡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공부했던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사랑하는 곡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주시간만 1시간이 넘는 대곡으로, 처음과 마지막 아리아 사이에 견고하게 구성된 30개의 변주로 삶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어 연주자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연주 내내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제의 다채로움이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곡은 1741년 불면증에 시달리던 독일 드레스덴 주재 러시아 대사 카이저링크 백작을 위해 작곡한 하프시코드 작품으로 전해진다.

 

공연을 앞둔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개인적으로 위기가 있었을 때 여러 번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줬던 단단한 기둥 같은 곡이다. 특히, 이 곡이 30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숫자 3은 완전함, 숫자 10은 완성의 의미가 있어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은 특별 음악회, 현대음악시리즈, 앙상블 시리즈, 마티네 콘서트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공연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선사해 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NEWS

더보기

배너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