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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도민 삶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영상자서전 2024년 사업의 만족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도가 2024년 12월 말부터 2025년 2월까지 ‘충북영상자서전’ 사업의 ’24년 사업 참여자와 영상 출연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만족했다’는 응답이 참여자는 87%, 출연자는 91%를 나타냈다.
2023년도 사업 만족도 조사에 이어 출연자의 만족도 조사는 두 번째 이루어지는 것이고, 참여자의 만족도 조사는 사업의 추진 과정에 참여한 전문가와 영상을 배워 사회봉사로 참여한 시니어유튜버, 디지털미디어분야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참여한 인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는 전체 245명 중 110명(45%)이 참여했고, 사업 참여의 동기를 묻는 질문에 ‘영상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59%, ‘일하는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 22% 순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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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로 인해 도움이 된 것에 대한 답변으로는 ‘도민의 인생을 기록하는 사업 참여에 대한 자부심’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간적 교류’ 18%, ‘사회참여’ 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 수행 중 가장 어려웠던 점에는 ‘출연자를 모집하는 것’ 47%, ‘편집 기술의 부족’ 26%, ‘시간적 부담’ 16% 순으로 답변했다,
출연자 대상 설문 조사에는 출연자 9,533명 중 7.1%인 678명이 참여했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인생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42%,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하기 위해서’ 40% 순으로 답변했다.
출연 과정에서 불편했던 점으로는 ‘촬영 스케줄’ 35%, ‘사업의 취지를 잘 모르겠음’ 26%, ‘촬영 장소 불편’ 23% 순으로 답변하여 사업 취지와 목적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 촬영과정과 영상 내용·품질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는 모두 90% 이상의 긍정적인 응답을 해 출연자들이 느끼는 사업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2023년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81.8%였던 것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촬영 후 향후 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주지 않는 점, 유튜브 채널 업로드 후 영상을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 사례 등은 주요 출연자가 미디어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층임을 감안할 때,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도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전체 사업 수행기관과 참여자에게 공유하여 ‘25년도 사업 만족도 제고에 활용하고, 영상자서전 사업 3년 차를 맞아 2025년도 본격적으로 전 도민 대상으로의 사업 확대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자서전에 부족하다고 지적되던 ‘재미’와 ‘작품성’을 더하고 가치제고에 힘쓰는 한편, 구독자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의 ‘영상자서전’ 사업은 도민의 인생을 영상으로 기록해 후손에게 역사 기록으로 전승하는 사업으로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자신의 인생을 남길 수 있으며, 작년까지 15,773명의 도민이 참여해 자신의 인생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도의 역사 기록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