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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WHO 만성질환 조사감시 협력센터 지정

감염병 이어 만성질환까지…빅데이터 기반 국제보건 선도기관 도약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의 만성질환 조사감시 및 빅데이터 활용 협력센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 12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20여 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지역사회건강조사 등 국가건강조사를 통해 과학적 근거기반의 보건정책 수립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지정은 그간 축적해 온 조사감시 역량과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이다.

 

앞으로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하여 서태평양지역 등 회원국에 만성질환 조사감시 체계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건강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 공동 연구, 워크숍‧회의 및 훈련 등 다양한 활동과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는 국제 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하는 분야별 전문기관을 의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센터는 만성질환 조사감시 분야에서 국내 첫 번째 지정이며, 질병청은 항생제내성분야와 팬데믹 대비·대응 분야에 이어 세 번째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산드로 드메이오(Sandro Demaio) 센터장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이종구 부원장이 축사를 전하며, 질병관리청이 만성질환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의 선도 주자로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 지정은 감염병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분야에서도 우리기관의 전문성과 역할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뜻깊은 결과이고,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며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보건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전략 마련에 필요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국제 보건 협력을 선도하는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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