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한국이 지난해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았다. 국가별 순위는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6단계 상승했다. 29일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지난해 국가별 CPI에 따르면 한국의 CPI는 4년 연속(2016년 52위→2017년 51위→2018년 45위→2019년 39위) 상승해 이번엔 33위를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에서는 23위로 전년 대비 4단계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 결과에 대해 "정부 출범 초부터 보여준 정부의 반부패 개혁 의지와 노력이 대내외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권익위는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들로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운영 등 범국가 반부패 대응 체계 구축 △코로나19의 K방역 성과, 제19차 IACC(국제반부패회의) 성공적 개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청탁금지법'의 정착 등 반부패 법·제도 기반 강화 △채용비리 근절, 공공재정 누수 방지, 유치원 3법 개정 등을 꼽았다. 권익위는 오는 2022년까지 세계 20위권 청렴 선진국 진입을 위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 연내 제정, '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40년이 넘게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온 경북 경주시 한센인 마을 거주민들의 고충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해소됐다. 권익위는 28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전현희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주거복지, 환경개선 등 종합대책을 요구하는 한센인촌 거주민의 민원을 해결했다. 대부분 고령의 기초생계수급자인 거주민들은 "노후 주택에 거주하면서 방치된 집단계사 및 재래식 정화조 등 열악한 주거환경과 이로 인한 수질오염으로 인해 비난받고 있다"며 "경주시와 경상북도, 중앙정부 및 국회 등에 이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한센인 마을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형성됐다. 정부는 치유된 젊은 한센인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편입시키고자 지난 1961년 한센관리사업을 실시하고, 국립 칠곡병원 한센병 퇴원자 240명 등을 경주시 보문관광지구에 인접한 천군동에 거주토록 했다. 이후 정부는 경주시 보문관광지구 개발 등 국책사업을 이유로 한센인들을 1979년에 다시 현재 위치인 경주 천북면 신당3리 일대 '희망농원' 지역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이주민 486명(136호)에게는 무허가로 가구당 주택 1동, 계사 1동을 신축·배정해 자활토록 지원했다. 그러나 당시 정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이 기존의 관행을 바꾸고 뼈를 깎는 듯한 노력을 통해 반부패 개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위원장은 오늘(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위기 속에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바꾼다는 각오로 새롭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한발 앞서는 적극 행정의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부패방지와 권익구제 업무를 사후에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행적으로 한발 앞서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반부패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권익위가 반부패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과제별로 소관 부처를 독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 위원장은 국민권익 보호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데 권익위가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전현희입니다. 정부 출범 4년차를 맞이하여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