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담양군이 오는 26일 담양 한국가사문학관에서 ‘달빛 내리는 밤의 가락’을 주제로 올해 첫 풍류달빛공연을 연다.
군은 이날 오후 7시 30분 팝핀현준, 소리꾼 박애리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전통 국악과 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풍류달빛공연은 광주광역시, 담양군, 광주 북구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풍류남도나들이’ 사업의 하나로 매월 보름달이 차오르는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군은 ‘박타는 대목’을 소리꾼 박애리의 판소리와 팝핀현준의 춤사위가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공연의 백미로 꼽았다.
공연 사회는 별주부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꿔낸 퓨전 국악 판소리로 과거 KBS2 ‘1박 2일’과 MBC ‘복면가왕’ 등 방송 출연을 통해 입지를 다진 만능 국악인 김나니씨가 맡는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5회 더 공연을 진행하며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풍류남도나들이사업은 광주광역시·북구·담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우리나라 대표 명승이자 가사문학의 산실인 광주 환벽당, 담양 소쇄원·식영정 등 다양한 교육, 체험, 공연을 제공하는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 사업이다.
군은 풍류 달빛공연 이외의 상설프로그램도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식영정·소쇄원·환벽당·취가정에서 진행하며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