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가 제8기 민선 공주시장에 당선됐다.
현 시장인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도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하고 충청지역에 분 국민의힘 바람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 후보가 55.15%, 김 후보는 44.84% 득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공주시정을 책임지게 될 최원철 당선인은 “힘 있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열심히 일해보라고 저의 손을 들어주신 유권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김정섭 후보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하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공주시는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고향이고 제가 모셨던 정진석 의원도 공주가 지역구로 각별한 사랑을 갖고 계신다”며 “저는 정부와 국회, 강력한 집권 여당과 부지런히 소통하며 공주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8년 동안 정진석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다.
최 당선인은 출마에 앞서 ‘메가시티 공주시’로 도약을 위한 ‘4대 전략’, ‘47개 핵심공약’을 준비하며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어필하며 표심을 움직였다.
최 당선인은 ▲지역 맞춤형 인구문제 해결 전략 ▲시민을 풍요롭게 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발전 전략 ▲세계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공주시의 역사・문화・관광 연계 발전전략 ▲행복지표 1등! 다 함께 잘사는 공주시를 만드는 나눔이 있는 사회통합・사회복지・교육발전의 4대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47개의 핵심공약을 주제별로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해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최 당선인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전략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주시민들은 이번에도 김정섭 시장의 연임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그동안 이어졌던 ‘시장 연임 불가’의 전통을 고수했다.
최 당선인은 “4년간 혼심의 힘을 다해 일하고 그 성과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