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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시니어 여행' 제대로 즐기자

D&T 13호 여행수요 심층분석 및 전망 발표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한국은 OECD 37개 국가 중 고령화 속도 1위다. 2025년엔 전체 인구 중 만 65세 인구가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되며, 10년 후인 2035년엔 35%로 고령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 이하 공사)는 지난 13일 시니어 세대의 여행인식 및 실태 분석과 여행 산업 전망을 통해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자‘시니어 세대 여행수요 심층 분석 및 전망’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예비 시니어로 일컬어지는 50대를 비롯해 60대, 70대 이상 소비자들의 2019~2021년 BC·신한카드 지출내역, 티맵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건수, KT통신 데이터 기반 관광지 방문자 수, 소셜 네트워크(SNS 게시글, 시니어 커뮤니티 112개) 등 빅데이터와 승인통계, 선행 연구보고서 등을 활용했고, 더 면밀한 분석을 위해 학계,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분석결과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통계청의 여가활동조사(2017)에서 65세 이상 인구의‘향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 1위는 관광(65.8%)이었다.

 

또한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의 키워드 언급 추이를 살펴보면 2019~2021년 코로나 유행에도 불구하고‘여행’ 언급량은 2019년 11,257건에서 2021년 27,371건으로 크게 늘었다.

 

주요 키워드는 섬, 한달살기, 제주, 포토존, 드라이브 등으로, 시니어층의 여행 소재들 또한 다양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여행 동기는 ‘다양한 인연 맺기’, ‘행복한 노후생활’,‘건강과 젊음 유지’,‘삶의 질 높이기’등 삶의 의미를 찾는‘목적 있는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여행 목적으로는 다양한 먹거리 체험 비중은 줄고, 체험/액티비티 및 관광 활동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여행 테마로는 자연친화 여행, 체험여행, 도보여행 등에 관심이 많았다.

지역별로 2019~2021년 카드 소비데이터 분석 결과, 60세 이상의 소비 비중이 지속 증가한 곳은 8곳(대구, 광주, 세종,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이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체 업종 중 여가서비스업(레저, 골프장 등)이 차지하는 소비 비중은 지속 성장했다.

 

아울러 여행을 주저하는 원인은 ‘코로나19 확산 염려’, ‘동행인 부재’, ‘고령의 부모님 케어’, ‘체력 부족’ 등이었으며, 여행 후에 불편함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장시간 운전’, ‘단체여행 시 동행인과의 심리적 불편’등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기준에 따라 여행이 세분화되는 가운데, 건강한 노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다양화, 고급화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액티비티 특화 프로그램, 계절 특화 상품, 동반자여부 및 구성원 특성에 따른 여행상품 구성 등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희 관광컨설팅팀장은 “65세 이상 시니어세대를 이제는 역동성과 다양성을 가진 세분화된 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아울러 여행에서 소외되고 있는 시니어층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과 활성화 방안 마련도 요구된다”며,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불편 요소를 적극 해소하고자 지원한다면, 시니어 세대를 통한 여행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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