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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 이송 환자 201만명...절반 이상 '노년층'

소방청, 분석 결과, 70대 이상 이송률 3.9% 증가 전체 54.7%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119구급차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 국민 2,017,004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119구급차 1대당 평균 1,228명을 이송한 셈이며, 국민(51,325,329명) 대비 구급대원 1명당 담당인구 수는 63,476명에 달했다.

 

환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37.3%), 40~50대(22.1%), 60대 (17.4%) 순으로 중장년층의 이송이 많았고, 특히, 60대~7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건이 1,103,366건으로 전체 이송 건수의 절반 이상(54.7%)를 차지했다.

 

 

또한, 60~70대 이상 이송 건수는 전년대비 40,771건(3.8%) 증가한 반면, 20~50대는 전년대비 28,611건이 감소(-3.7%)해 노년층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발생 장소별로는 집 1,285,094건(63.7%), 도로‧도로외 교통지역 329,589건(16.3%), 상업시설 117,403건(5.8%) 순*이었으며, 특히, 오락/문화시설 6,612건(30.6%), 운동시설 2,879건(20.3%)에서 전년 대비 이송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락/문화시설, 운동시설과 같은 외부활동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주거시설에서의 환자 발생 수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정지를 비롯한 4대 중증응급환자는 424,453명 이송했으며, 이 중 심혈관 211,879명(50%), 뇌혈관 165,585명(39%), 심정지33,608명(7.9%)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증응급환자 이송 인원은 전년 대비 5.4% 증가하였으며, 그 중 심뇌혈관 의심 증상 환자 수가 8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사회적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급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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