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보건소에서는 2025년 노인 안(眼) 의료비 지원을 위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백내장 등 시력상실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노인들의 개안수술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만 60세 이상의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으로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안질환으로 전문의 진단을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경우이며, 개안수술 지원신청일 이전 납부한 의료비는 지원이 안된다. 신청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신분증, 진단서(소견서) 등을 지참해 보건소로 접수하면 실명예방재단에서 대상자를 심의·결정 후 통보하고 3개월 기한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반드시 수술 전에 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60세 미만의 취약계층 안질환 대상자가 백내장, 녹내장, 사시수술 등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는 직접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신청하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안질환 관리를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실명 진행을 예방하여 건강 100세 시대에 노년의 삶의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세종상공회의소(회장 김진동, 이하 세종상의)가 2025년 현장실습 훈련(시니어인턴십)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년도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 16일 세종상의에 따르면 현장실습 훈련(시니어인턴십) 지원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재정지원사업으로, 만 60세 이상 근로자를 인턴으로 고용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장년층에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원유형에는 일반형과 세대통합형으로 구분되고, 일반형은 3개월 동안 월 최대 40만원 한도 내에서 고령 근로자의 월 급여 50%를 지원하는 인턴지원금과 인턴 종료 후에도 6개월 이상 계속 고용계약 체결 시 3개월 동안 채용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되는 등, 기업이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세대통합형은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시니어를 청년 근로자의 멘토로 최소 6개월 이상 고용할 경우, 기업에 일시급으로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채용된 근로자의 고용기간에 따라 1인당 최대 280만원까지 장기취업 유지지원금이 추가로 제공되며, 일반형으로 인턴십을 참여한 시니어가 인턴십 및 계속 고용 기간을 모두 충족했을 경우 기업은 최대 5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등 시니어들의 경제활동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며 “현장실습 훈련 지원사업을 통해 장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는 등 사회 재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수시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상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진천군은 16일 송기섭 군수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시국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자체 역할과 책임에 대해 토로했다. 이날 송 군수는 "최근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가는 불행에 빠졌고, 국민에게는 큰 상처를 주었고,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현재 혼란스럽고 위중한 정국은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통해 원칙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군수는 "비상계엄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침체 된 민생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얼어붙은 내수경제로 인해 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고, 힘겨운 민생경제 위기 속에서 고통을 겪는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더욱 마음을 모으고 어려움에 빠진 서민들에게 위로와 기도가 필요한 때"라며 "불안정하고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국민이 걱정이나 불안에서 벗어나 생계와 일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경제와 민생경제가 벼랑 끝으로 몰린 지금 이 순간, 한시도 지체할 시간이 없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발 빠른 지원 확대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군에서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민생경제회복T/F팀을 가동하고, 지역소비 촉진, 지역농특산물의 판매 지원을 비롯해 물가안정,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을 망라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 700억원씩 총 1400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단계적으로 발행하고, 할인율도 당초 8%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하여 구매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라며 "정책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충북혁신도시에서만 교차사용이 가능했던 사용 범위를 진천·음성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 정부에서는 조속한 추경을 통해 지역화폐, 민생경제 회복, 서민지원 등 국비지원 예산을 이제라도 편성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충북도도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예산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조기 추경을 적극 제안한다"고 실토했다. 마지막으로 송 군수는 "어려운 조건은 늘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방정부가 지방정부 답게 민생에 집중한 본연에 역할에만 충실한다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갈등이나 논쟁보다는 정당과 정파, 지역과 이념 등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종식되고 도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각 시·군 그리고 160만 충북도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15일 오후 3시에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번동주공2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지난해 11월 21일 발표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점검하고, 저소득층 난방 지원을 위해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책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해당 경로당에 약 1,100만 원 상당의 창호 4틀, 노후 출입문 1식 교체를 지원하였으며,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부터 5개월 간 월 40만 원의 경로당 난방비를 지원 중이다. 이날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재단 담당자와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지원사업에 따른 효과를 점검하였으며, 시설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난방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겨울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개별 가구와 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바우처, 복지할인 등으로 저소득 가구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의 난방 효율개선을 지원하고, 보건복지부는 전국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긴급복지 생계·주거지원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정부는 어르신 등 한파에 취약하신 분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관계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조속하게 개선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시장 이학수)는 15일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와 안정적인 소득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참여 인원은 전년 6517명에서 320명이 늘어난 6837명으로 늘었고, 예산 또한 전년 대비 12억원 증가한 31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정읍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등 6개 수행기관에서 진행하며 총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공익활동에는 5004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청결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역량활용 유형에서는 1448명이 경력과 역량을 살려 자신만의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를 갖는다. 또한 공동체사업단에는 305명이 소규모 매장 등 전문 사업단을 운영하며, 취업지원 유형에서는 80명의 어르신들이 외부업체 등 시설 취업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얻는다. 특히,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시가지 환경정비사업과 경로당 급식지원사업으로 시가지 환경정비사업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청결과 미관을 유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경로당 급식지원사업은 지난해 주 3회 지원에서 올해 주 5회로 확대 운영되며 홀로 사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독거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며, 이용자가 있는 경로당 190여 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 노인 인구가 지난해 12월 기준 3만 2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32%에 육박해 노인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소득 보전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와 노인 우울증 예방 등 사회적 효과가 크다. 앞으로 사업 내실화를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보건환경연구원이 15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바이러스들이 광주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어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광주지역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내원한 감기 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병원체 9종을 분석하고 있다. 2024년 12월 3주부터 2025년 1월 2주까지 광주지역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원인병원체 평균 검출률은 인플루엔자가 41.9%로 가장 높았고, 호흡기세포융합 11.1%, 메타뉴모 6.0%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는 0.6%였다. 특히 독감 원인병원체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4주부터 매주 40%를 웃돌며 현재까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검출률 16.3% 대비 2.5배 높은 검출률을 보이는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이 기존 임상환자 중심의 감시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수기반 감염병감시체계’ 분석 결과에서도 생활하수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농도가 1월 1주차 대비 1월 2주차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되고, 38℃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설 연휴 동안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협력병원 기반 병원체 감시체계를 운영해 원인병원체들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있다”며 “특히 임상감시체계를 보완하는 하수감시체계를 운영하는 등 시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증평군(군수 이재영)이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군의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지원 사업은 작년에는 65세 이상 짝수년도생 어르신들을, 올해는 65세 이상 홀수년도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포진 무료 접종 희망자는 보건소 전화 문의 후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대상포진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극심한 신경통과 함께 다양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발병 예방과 후유증 관리를 위해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 취약계층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대상포진 발병과 합병증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20일부터 2월 7일까지 2025년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APP)과 연동되는 스마트워치(활동량계)를 활용하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가가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어르신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사업대상자는 65세 이상 무안군민으로 만성질환 관리(고혈압, 당뇨) 및 건강관리행태 개선이 필요한 사람, 건강 위험 요인(고혈압, 당뇨, 비만)을 1개 이상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우선 선정하여 선착순 160명 모집한다. 선정 대상자에게는 스마트워치(활동량계)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전 건강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건소 전문가(간호사)를 통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가 16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무안군 보건소 방문 접수 또는 전화 접수로 하면 된다. 김성철 보건소장은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AI-IoT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노인복지관에서 2024년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청춘 희망학교’의 졸업식 및 방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습자 40명을 포함해 졸업생, 가족, 시민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성취를 축하했다. 청춘 희망학교는 노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보조금 등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초등학교 학력 인정의 기회를 제공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되새기게 한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12명의 졸업생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아 학업 성취를 이루었다. 행사는 졸업장 수여, 주요 내빈 축사, 졸업생들의 동영상 시청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졸업생들은 동영상을 통해 학습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빈으로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여주부시장, 여주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여주시의회 이상숙 의원과 정병관 의원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졸업생은 소감을 통해 “배움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학습의 기회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졸업식을 통해 배움의 열정과 끊임없는 학습을 실천하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모든 시민에게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라며 “앞으로도 여주시민이 학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함에 따라, 9일 제3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해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동절기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 증가하여 2025년 1주차에 의원급 외래환자 1천명 당 99.8명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환자수의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난 2022년 9월부터 2024년 7월 인플루엔자 유행이 상당히 길게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지역사회 내 많은 점, 2024년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 현재 인플루엔자의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과, 추위로 인한 실내 활동이 증가되면서 적정 환기가 부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추정했다. 2024년의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추세가 겨울방학 직전 정점을 기록한 후, 1월부터 서서히 감소해 나가는 추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1~2주 이후 유행의 정점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인 A형((H1N1)pdm09, H3N2)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하여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어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을 처방 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어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8월 유행 정점(1,441명) 이후 감소세 지속되다, 최근 3주간 증가했고, 65세 이상 연령층(224명, 62.9%)에서 입원환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코로나 19도 1월에는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동절기 유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2024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7명으로 10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25년 1주에 소폭 감소 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도 8월 정점(33주 1,179명)이후 환자수가 서서히 감소하다가, 최근 8주 연속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반장 질병관리청장)을 가동하면서 민간전문가,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와 함께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과 환자 진료 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고 있다. 우선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병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2024년 9월부터 지자체와 함께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해 나가면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독려,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최근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항생제 내성 분석을 지속해 나가면서, 인플루엔자의 큰 유행으로 항바이러스제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판데믹에 대비해 비축중인 정부 비축분의 일부를 시장에 공급하여 의료현장에서의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재가동하여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해 나가고,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거점지역응급센터를 9개소 추가 지정하여 23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22일부터 2월 5일까지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기간을 지정하고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책 시행할 계획이다. 해열제 등 호흡기 감염병에 처방되는 의약품에 대하여는 의약 단체의 협조를 통해 시중의 수급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 해 나간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1~2주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 준수를 더욱 홍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으로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을 지속해 줄 것과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하여 해열제 등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응급진료체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3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손씻기, 환기, 기침 예절과 같은 기본 예방수칙 각별히 준수하고, 증상이 심할 때는 출근이나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삼가해 주시고, 아프면 병가를 내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하기,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당분간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는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2세 미만 소아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적게 발생한 것을 보면, 백신 접종이 호흡기 감염병 감염 예방에 확실하게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하면서, 어르신, 임신부,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지금이라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에 꼭 참여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 치료를 위하여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