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압구정 소재의 한 이자카야, 사케 대신 화요나 일품진로를 시키는 소비자들이 눈에 띈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김영모(38)씨는 "지난 7월 반일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사케와 일본맥주의 주문량은 줄었지만 일품진로와 화요 등 전통주를 시키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본 술의 매출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주와 사케 등 일본 술의 감소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맥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99.9%, 사케는 63.7%가 줄어들었다. 일본산 맥주는 수입맥주 품목에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1위를 기록했지만 8월 기준 13위로 밀려난 상태다. 일본 맥주는 2009년 미국 맥주를 제치며 1위 자리에 오른 뒤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품목이다. 일본 맥주가 사라진 시장에서는 중국 맥주가 462만1000달러 가량 수입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 (430만2000달러), 3위는 벨기에(377만달러)였다. 미국 맥주는 346만9000달러어치 수입돼 4위를 차지했다. 사케 수입금액은 지난달 4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문화투데이 = 홍성욱기자] 지난 18일부터 유럽을 출장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현지시각) 충남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농업 분야 세계 1위 대학연구소를 찾았다. 양 지사는 이날 네덜란드 바게닝헨대학교와이 대학 내 농업연구센터를 방문했다. 1876년 설립한 바게닝헨대는 국제적인 평가에서 농업·산림 분야 대학 세계 1위를 3회 연속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74개국 516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세계대학환경지수 평가에서는 ‘가장 지속가능한 대학’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대학 농업연구센터는 1997년 국립농수산연구청 농업 연구 분야를 통합해 설립했다. 연구센터가 설정한 3대 핵심 영역은 식품 및 식품 생산, 생활환경, 건강·생활방식·생계 등이며, 고급기술 산업화를 연구의 최종 목표로 정하고 있다. 바게닝헨대에는 세계 100여개 나라 1만 779명의 학생이 수학 중이며, 농업연구센터에는 4840명의 연구원 등이 근무 중이다. 2016년 기준 바게닝헨대 예산은 3억 3100만 유로, 농업연구센터는 2억 9900만 유로로, 두 기관의 한 해 총 예산은 6억 3000만 유로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