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찾은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시장'...백수오 대체 제품 출시 봇물

  • 등록 2016.04.15 1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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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화애락진 출시...홍삼에 녹용.당귀.작약 등 자연소재 조화
광동생활건강-종근당건강, 프랑스 해안송 껍질 추출물 피크노제놀 사용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침체됐던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백수오로 대표되던 갱년기 제품시장에 다른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의 출시가 활발한 것.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점차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달리 폐경기를 맞으면서 신체적 큰 변화를 겪에 되는데 폐경기 전후로 겪는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추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5년 식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액은 1조6310억원으로 2013년보다 10.1% 증가했다. 이 중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은 연간 약 1500억 수준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크게 침체됐다.


이에 식품업계는 최근 백수오 원료를 빼고 홍삼, 피키노제놀 등 다른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대표 박정욱)는 지난해 10월 갱년기 여성용 '화애락큐'를 출시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기능성 홍삼제품 정관장 '화애락진'을 출시했다. 지난 2003년 출시한 '화애락퀸'은 홍삼과 백수오를 결합했으나 최근 출시한 신제품에는 백수오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화애락진은 6년근 홍삼에 녹용 및 당귀, 작약 등 자연소재를 조화시킨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 인정받았다.


홍삼은 노화방지와 관련된 항산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으며 기억력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생활건강은 갱년기 여성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진 피크노제놀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광동 피크노제놀'을 출시했다. 피크노제놀 성분은 프랑스 해안송 껍질 1000㎏당 약 1㎏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추출물이다.


광동생활건강은 80여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전성과 기능성이 입증된 성분으로 미국 FDA 원료 안전성 인증 제도인 GRAS에 등재됐고 국내에서도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광동 피크노제놀은 여성 갱년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피크노제놀 이외에도 비타민 5종, 아연함유로 뼈건강,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 항산화, 피부건강, 눈건강, 면역기능에 필요한 복합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피크노퀸'을 출시했다. 이 제품도 피크노제놀을 주성분으로 했다.


종근당건강은 피크노제놀은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도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피크노퀸은 피크노레놀 외에도 뼈건강과 항산화에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E 등 갱년기 여성 건강에 필요한 성분을 복합적으로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생그린(대표 한태우)은 갱년기 여성의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퀸호프칼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퀸호프칼 프리미엄은 갱년기 여성들 뼈 건강을 위한 제품이다. 주성분으로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대두이소플라본, 칼슘흡수율이 높은 해조칼슘, 푸마르산제일철 등을 함유했다.


건강기능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짜 백수오 파동 후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시장이 침체됐다"며 "그러나 여성들은 갱년기를 거치다보니 수요는 계속돼 왔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백수오를 대체하는 제품들이 자연스레 출시되면서 다시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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